‘변화’ 꿈꾸는 커즌스, 변신은 어디까지?

양준민 / 기사승인 : 2015-11-02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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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새크라멘토 킹스 드마커스 커즌스(25, 211cm)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


올 시즌을 앞두고 센터에서 파워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한 커즌스가 다시 한 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커즌스는 골밑에서 엄청난 득점생산력을 보이며 NBA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배고파 보인다. 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NBA 2015-2016시즌에서 3경기를 치른 커즌스는 이전 시즌과 다른 기록이 보인다. 바로 ‘3점슛’이다. 올 시즌 개막 후 커즌스는 10개의 3점슛을 시도,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4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물론 4개의 3점슛 모두 개막전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4/5)에서만 넣었다는 ‘옥에 티’는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3점슛 시도가 없었던 그를 생각해본다면, 외곽에서도 공격을 시작했다는 변화는 올 시즌 새크라멘토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바이런 스캇 LA 레이커스 감독은 새크라멘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즌스가 슛 거리를 늘려 3점슛까지 장착한다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커즌스의 변화는 단순히 커즌스의 머리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조지 칼 감독은 커즌스에게 ‘외곽 공격’을 주문했다. 칼 감독과 무척이나 사이가 안 좋은 커즌스지만, 감독의 주문을 받은 그는 이를 즉각 행동으로 옮기며 외곽공격을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칼 감독은 커즌스에게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NBA 최고의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꼽히는 덕 노비츠키 역시 커리어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8.3%다.


그렇다면 정말 칼 감독은 커즌스에게 스트레치형 빅맨의 모습을 바라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일 것이다. 평소 견원지간처럼 사이가 안 좋은 칼 감독과 커즌스이지만, 칼감독은 커즌스가 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시작한 조언으로 보인다.


‘골밑공격력이 좋은 211cm의 파워포워드가 외곽슛까지 좋다’라는 가정을 세워보자. 매치업 상대는 당연히 그를 막기 위해 외곽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상대팀의 골밑수비는 헐거워질 것이고, 팀은 좀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칼 감독이 바라는 것이 바다. 단순히 ‘40%대의 3점 성공률’이 아닌 상대에게 ‘커즌스의 외곽슛은 막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심어놓으라는 의도인 셈이다.


두 번째, 다양한 공격전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커즌스의 3점슛이 불러올 수 있는 ‘나비효과’다.. 새크라멘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존 론도를 영입했다. 론도는 슛보단 돌파와 컷인에 능한 선수다. 거기에 득점력 좋은 루디 게이와 외곽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마르코 벨리넬리까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 새크라멘토는 다양한 전술 조합이 가능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연 커즌스는 이들의 조합에 다시 한 번 다양함을 더해 새크라멘토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커즌스의 3점슛 시도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드마커스 커즌스 프로필


- 1990년 8월 13일, 미국, 211cm/122.5kg, 켄터키대학
- 2010년 NBA 드래프트 5순위, 새크라멘토 킹스 지명
- 2014-2015시즌 59경기 평균 24.1득점 평균 12.7리바운드 3.6어시스트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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