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외국선수가 바뀌었지만, 우리은행의 강력함은 변함이 없었다. 다른 스타일의 농구로 강력함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일 용인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63-5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통합 3연패를 일군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농구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우리은행의 선수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센터 강영숙이 은퇴했다는 점과 외국선수가 샤데 휴스턴에서 쉐키나 스트릭렌(25, 188cm)으로 바뀐 것 뿐이다. 사샤 굿렛은 이번 시즌도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킨다.
아무래도 휴스턴과 스트릭렌의 플레이스타일 차이가 크다 보니 전체적인 팀 색깔이 달라질 가능성이 많았다.
문제는 스트릭렌과의 조화가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였다. 스트릭렌은 기본적으로 3점 라인 밖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다.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휴스턴과는 스타일이 다소 다르다.
따라서 외곽슛이 강점인 박혜진, 임영희와의 조화가 다소 염려되는 부분이었다. 지난 시즌도 KB스타즈에서 변연하, 강아정과 활동반경이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이날 스트릭렌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첫 데뷔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엔 저조한 슛감을 보였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감각을 찾아갔다.
상대 선수가 있어도 주저 없이 던지는 3점슛이 꽂혔고, 돌파력과 속공도 살아났다. 국내선수들과의 시너지도 좋았다. 기본적으로 전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기에 공간이 겹치는 염려는 없었다.
박혜진은 특유의 폭발적인 외곽슛 능력을 여지없이 발휘했고, 임영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승부처에서 해결사 능력을 보였다. 공간이 넓어진 것은 양지희였다. 양지희는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상대를 괴롭혔다. 사샤 굿렛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역량을 발휘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스트릭렌 영입 효과를 누리며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트릭렌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열심히 임한 스트릭렌이다. 박혜진이 16점, 양지희가 12점, 굿렛이 10점, 임영희 9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8개를 터뜨렸다.
이번 시즌도 우리은행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다. 또 스트릭렌의 가세로 외곽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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