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한국 U16남자 농구대표팀이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U16남자 농구대회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77-74로 승리를 거뒀다.
필리핀과의 경기는 짜릿한 승리와 함께 한국 대표팀은 이현중의 발견이라는 또 하나의 소득을 얻은 경기였다.
사실 이번 대표팀은 국내 훈련 당시부터 일찌감치 베스트 라인업을 확정지었었다. 주전급 선수들과 교체 멤버간의 기량 차이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대표팀 보다 많은 중학생 선수들이 선발 된 것도 이유였다.
이 가운데 중학생인 이현중은 국내 고교, 대학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신장이 크고 외곽슛 능력을 인정받아 식스맨으로서 급부상했었다.
이현중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라크와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필리핀과의 2라운드 경기까지 그는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기인 3점슛을 터트렸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현중이라며 그의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는 “처음 국제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데 웨이트 부분에서 많이 밀리는 느낌이다. 슛 감도 한국에서 훈련할 때 보다는 좋지 않은 것 같다”며 국제무대에서 경기를 치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대회 출전권 티켓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예선전에서 패한 중국을 결선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중학생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현중이 활약에 남은 대회 기간 중 계속 된다면 한국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뿐만 아니라 잃어 버렸던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되찾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사진제공_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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