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 ‘Mr.기본기’ 팀 던컨(39, 211cm)이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5-2016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94-84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던컨은 1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던컨은 뉴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샌안토니오에서만 954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던컨은 NBA 역사상 한 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포인트가드의 정석이라고 불렸던 존 스탁턴(유타 재즈)의 953승이었다.
던컨은 올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19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며, 1997년 데뷔후 매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던컨이 샌안토니오 전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할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승 5회, 파이널 MVP 3회, 정규시즌 백투백 MVP. 던컨이 NBA에서 달성했던 업적들이다. 그는 전성기 시절 특유의 뱅크슛과 탁월한 리바운드 능력으로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인정받았다. 던컨은 운동 능력에 의존하지 않는 공격 성향으로 오랜 세월 리그에서 장수할 수 있었다. 19시즌을 치르는 동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한 시대를 빛냈던 던컨은 2010년 이후 기량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올 시즌 던컨은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5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1%. 평균 더블 더블을 꾸준히 했던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하지만 던컨이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중심을 잡아주며, 후배들의 성장에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NBA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불리는 던컨이 올 시즌에는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궁금하다.
# 사진 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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