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인터넷기자] ‘고교 신인’ 송교창(19, 199cm)이 프로 데뷔전에서 30득점을 폭발시켰다.
전주 KCC는 3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91-113으로 패했다.
KCC로선 경기는 졌지만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은 송교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송교창은 이날 3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선수 중 최고였다.
이날 송교창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내외곽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엿봤다. 초반 야투가 빗나가자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자유투로 슛감을 잡은 뒤엔 슛 거리를 늘려가며 야투를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엔 속공 상황에서 강력한 투 핸드 덩크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제 고등학교를 아직 졸업하지 않은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이었다. 경기 후 송교창은 “체격에서는 밀렸지만 체력적으론 크게 힘들지 않았다”며 프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소감을 밝혔다.
Q. 오늘 프로 데뷔전이었다. 형들과 겨뤄보니 어땠나?
A. 체격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에 송창무 선수와 몸싸움을 하면서 힘들었다. 또 고등학교와는 속공전개나 공격과 수비에서의 세밀한 부분이 확연히 달랐다. 그래도 가장 크게 느낀 건 체격이다.
Q. 오늘 중거리 슛 보단 돌파를 통한 자유투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A. 경기 흐름대로 하다 보니 슛이 많이 안 나왔다. 그리고 슛보다는 드라이브를 더 좋아한다.
Q. 고등학교 선배 김민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송교창과 김민구는 삼일상고 선후배다)
A. 학교 선배님이라 그런지 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Q. 오늘 송창무와 매치업이 됐다
A. 송창무 선수가 힘이 좋아 막기 버거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해볼려고 하다 보니 잘된 것 같다.
Q. 팀 내 가드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형들 기량이 워낙 좋다. 형들이 말한 대로 따라 해서 잘한 것 같다.
Q. 경기 전 코치님한테 따로 지시받은 사항은 없었나
A. 내가 팀 내에서 제일 크니까 리바운드 쪽으로 많은 역할을 받았다.
Q. 프로무대 롤 모델은 누구인가
A. 문태종 선수다. 간결하게 슛을 잘 던지는 모습을 닮고 싶다.
Q. 발목이 안 좋다는 소리도 있는데
A. 고등학교 때 많이 다쳤는데 점차 괜찮아 지고 있다.
Q. 마지막 속공 덩크가 인상적이었다
A. 속공 상황 때는 무조건 덩크하고 싶다. 습관인 것 같다.
Q. 아직 2군이다. 1군에 언제 올라올지도 모르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A. 알고있다. 아직 1군은 아니지만 내가 인내심 하나는 좋다. 오래 걸려도 괜찮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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