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가능성 보인’ 이동엽, D리그에서 포인트가드 데뷔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04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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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이동엽(21, 192cm)이 서울 삼성의 포인트가드가 됐다.

이동엽은 지난달 26일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삼성 이상민 감독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이틀 뒤에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는 등 팀의 기대가 크다. 고려대 야전사령관이던 그는 슈팅가드로 뛰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 움직임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동엽의 또 다른 가능성을 봤다. 프로에서도 포인트가드로 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지난 2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는 그 연습무대가 됐다. 삼성 양은성 코치가 이 시험을 관찰했다. “동엽이는 정규경기에서 말도 안 되는 실책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그런 점을 감독님께서 높이 평가해 포인트가드로 시험한다.”

이동엽은 코트에 나서 6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동엽은 고려대에서 이종현, 강상재, 등 장신선수와 호흡을 맞춰와서인지 센터진과의 호흡도 조화로웠다.

양 코치는 “가능성을 봤다. 이동엽이 앞선에서 실책이 거의 없었고, 신장이 커 리바운드 참여도 좋다”라고 기뻐했다.

이동엽도 만족한 눈치다. 그는 “정규 경기에서는 형들과 론 하워드가 포인트가드를 맡고 나는 다른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한 뒤 “포인트가드로 (팀에서)연습은 3번했는데, 오랜만에 경기에서 (포인트가드로)뛰며 감각이 살아났다”라고 웃었다.

이동엽이 드래프트에 나오며 각 구단은 고민이 컸다. 가드치고 신장이 큰 이동엽이 슈팅 능력을 키워 점점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발이 느리다는 약점이 계속 지적되며 어떤 역할이 어울리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삼성도 마찬가지. 이에 삼성은 슈팅가드로서 정규경기에 기용하며 포인트가드로의 활용을 D리그에서 점검하게 됐다.

정작 이동엽은 자신이 포인트가드인지 슈팅가드인지 고민을 내려놨다.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사진이 있다. ‘애매하다’라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두 역할 모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은 대한민국 농구에 획을 그은 포인트가드 이상민 감독이 지도자로 있는 팀. 이동엽은 “감독님께 많이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하며 “프로에 와서는 비디오를 많이 보고 상대 분석도 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 트네이닝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3경기는 온지 얼마 안 되어 조심해서 경기했다. 점점 과감하게 경기하면서 실책도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엽의 이 각오는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최근에도 휴식을 포기하고 팀에서 운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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