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김주성 효과’ 동부, 70실점 미만 전승 행진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04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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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동부가 서서히 익숙한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원주 동부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한때 9위까지 추락했던 동부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4위 그룹과의 승차는 1.5경기.


2라운드를 5연패로 시작했던 동부는 이후 4연승을 질주하는 등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웬델 맥키네스가 합류하며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고, 김주성까지 돌아온 덕분에 윤호영과 로드 벤슨은 부담을 덜게 됐다.


실제 동부는 5연패에 빠질 때까지만 해도 평균 78.8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10개팀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실점. 지난 시즌 유일하게 평균 70실점 미만(69.1실점)을 기록하는 등 ‘동부산성’이라 불렸던 팀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케이티와의 2라운드 맞대결 포함 동부는 5연패에서 벗어난 후 평균 64.8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에 68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없었다.


고무적인 부분은 벤슨이 자리를 비운 와중에도 높이를 앞세워 위력적인 수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윤호영의 넓은 수비범위는 지역방어에서 위력이 배가되고, 김주성의 높이는 상대팀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터.


또한 상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매끄럽다. 동부는 케이티를 상대로 4개의 속공을 성공, 코트니 심스와 강호연을 앞세워 추격하는 케이티에 찬물을 끼얹었다.


흥미로운 건, 동부가 올 시즌에 반복하고 있는 승리공식이다. 동부는 70경기 미만에 그친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긴 경기에서 최다실점은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록한 69실점.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이기는 동부의 팀 컬러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라운드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동부산성’은 역시 호락호락하게 무너질 성이 아니었다.


한편, 김주성은 이날 8리바운드를 추가, KBL 2호 통산 4,000리바운드까지 2리바운드만 남겨두게 됐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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