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맹봉주 기자] 최준용이 빠졌지만 승리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연세대는 2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중앙대를 78-70으로 이겼다. 올 시즌 가진 대학리그 첫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쁨을 더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준용은 허벅지 부상으로, 박인태는 독감 증세를 보이며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준용과 박인태의 공백을 느끼긴 힘들었다.
선발 출전한 1학년 김경원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천기범(13득점 4리바운드)과 김훈(11득점 7리바운드), 양재혁(11득점 7리바운드)은 외곽에서 득점지원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원래 정상적인 전력대로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 최준용, 박인태가 빠져 아쉽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김경원, 김훈, 김진용 등이 잘해줬다. 이들에겐 오늘(21일) 경기가 기회다. 발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팀 내 최고 해결사가 빠졌지만 전반을 46-2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은희석 감독은 “연세대 농구 자체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서 경기를 풀어간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최준용의 공백에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1학년 김경원에 대해선 “이제 1학년 아닌가. 전반적인 플레이는 만족한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더 발전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파워 면에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쿼터에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천기범은 “내가 하도 슛이 없다는 얘길 들어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최)준용이와 (박)인태가 빠져 자신 있게 공격을 한 게 도움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물음엔 “부담은 좀 있었다. 하지만 (김)훈이나 (안)영진이도 모두 잘한다. 또 저번에 한 번 이긴 팀이기 때문에 편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연세대는 대학리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최준용과 허훈의 기량이 물이 올랐고 지난 시즌 주축멤버들이 그대로 남았다. 이날 최준용과 박인태가 빠졌음에도 중앙대를 손쉽게 물리치며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자랑했다. 주전과 후보 선수 가릴 것 없이 코트에 나온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
천기범은 “(주위에서)우리가 막강해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봐도 될 거 같다. 작년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다. 또한 주전들이 손발을 맞춘 기간이 3년 가까이 다 되어 간다”며 이번 시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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