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맹봉주 기자] 루키 김경원이 홈경기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연세대는 지난 2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중앙대를 78-70으로 이겼다.
고려대 박정현, 성균관대 이윤수와 함께 고교 최고의 빅맨으로 손꼽힌 연세대 1학년 김경원은 이날 홈에서 첫 선을 보였다. 김경원은 당초 벤치에서 출격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준용(허벅지 부상)과 박인태(독감)가 부상으로 빠지며 선발 출장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경원은 높이가 낮은 중앙대를 상대로 존재감을 보였다. 1쿼터에만 4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골밑 득점과 속공마무리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3쿼터엔 12점을 폭발시키며 연세대가 큰 점수 차로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경기가 끝나고 김경원의 최종 기록은 20득점 11리바운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리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선사했다.
경기 후 김경원은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골밑에서 자리 잡는 것과 수비,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제 대학리그 두 번째 경기다. 아직 만족 못한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며 신입생다운 포부를 밝혔다.
고교 시절 김경원과 라이벌을 이룬 박정현과 이윤수는 1학년임에도 소속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김경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윤수는 대학리그 데뷔전에서 15득점 11리바운드 5스틸 4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성균관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성균관대는 지난 시즌, 대학리그 전패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김경원에게 라이벌들의 근황을 전해주자 “신경 안 쓴다. 신경 쓰기 시작하면 내 플레이가 안 나온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자신 있게 답했다.
연세대 입학 후 처음 신촌캠퍼스에서 경기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엔 “생각보다 많이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1, 2쿼터부터 설레고 재밌는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최준용은 오늘(22일)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인태도 당분간 부상치료에 전념한다. 오는 25일 한양대와 벌이는 다음 경기 출전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다. 급하게 갈 생각은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간다”며 최준용과 박인태를 무리해서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경원의 출전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 입학 시즌부터 뜻하지 않게 기회를 잡은 김경원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해 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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