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쉽게 갈 수 있는 경기 어렵게 갔다”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성균관대가 22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 정규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남건(186cm, G)의 3점포를 앞세워 69-60으로 상명대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시즌에 앞서 성균관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비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입생들이 가세했지만 단 기간에 팀 전력이 좋아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봤던 것.
더구나 지난 시즌 단 한 번의 승리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예상을 깨고 지난 MBC배 대회부터 몰라보게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 불과 1승을 만들기 어려운 팀에서 연승을 만들어 내며 올 시즌 대학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변모했다.
더구나 건국대와의 시즌 개막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이들이었기에 상명대와의 경기는 다소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는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의 매서움이 떨어졌고, 초반 상대 수비에 막혀 힘겨운 싸움을 지속했다. 다행히 경기 후반 특유의 프레스 수비로 승리를 만들어 냈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다소 불안한 승리였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그다지 내용이 좋지 않았다. 주문했던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고, 쉽게 끝낼 수 있는 기회를 결국 어렵게 끌고 가야했다. 특히 고학년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김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강수를 두기도 했다. 단 한 번도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를 바랐던 것.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긴 시즌을 위해 고학년 선수들이 빨리 경기 밸런스를 찾기를 바랐다. 다소 위험한 선택일지는 모르지만 우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두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균관대를 중,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매 경기를 결승전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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