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개막전 승리 이끈 광주대 우수진 “공격은 버리고 수비에 집중”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3-23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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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공격은 버렸다.”


23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광주대와 용인대의 2016 대학리그 여대부 개막전. 광주대가 우수진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챔피언 용인대를 55-53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대학리그와 얼마 전 끝난 MBC배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의 대결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대학리그는 용인대가, MBC배는 광주대가 각각 정상을 차지했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1쿼터부터 종료직전까지 접전이었다. 양 팀은 모두 수비에 사활을 걸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팽팽한 박빙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건 우수진이었다.


우수진은 팀이 17-20로 3점 차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 7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을 해내며 팀을 이끌었다. 우수진의 최종 기록은 13득점 17리바운드.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였다.


경기 후 우수진은 “쉽지 않았다. 우리 팀은 4학년부터 1학년까지 골고루 뛴다. 아무래도 저학년 위주인 용인대 보다는 뿌리가 더 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우수진은 이날 공격보단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도 “(우)수진이의 리바운드가 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수진은 “작년엔 공격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공격에 치중했다. 하지만 이번엔 내가 졸업반이다 보니 후배들에게 공격기회를 많이 주려 한다”며 “감독님도 공격을 많이 해서 팀의 기둥이 될 생각을 하지 말고 수비로서 정신적인 지주가 되라고 주문하신다. 감독님 말씀대로 공격보단 수비에 힘쓰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야투 부진에 대해(5/22야투성공률 23%) “슛을 집으로 날렸다”며 재밌게 표현한 우수진은 “(용인대)원정은 관중들이 많다. 여기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원정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고 말이다. 원정이지만 홈처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악물고 했다”고 경기 전 가졌던 굳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아쉽게 5반칙 퇴장 당하며 팀의 준우승을 바라만 봐야했던 우수진. 그만큼 이번 대학리그를 준비하는 그녀의 자세는 남다르다. 그녀는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챔프전 우승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했다. 지난 MBC배 전승 우승과 이번 개막전 승리로 대학리그 정상을 노리는 광주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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