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음성/한필상 기자]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단국대가 설욕했다.
단국대는 24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 정규리그 여대부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67-57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시작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2015 시즌 개막전에서 한 점차의 패배를 당했던 단국대였기에 누구보다 극동대와의 시즌 첫 경기 승부가 중요했다. 하지만 시작은 부담감 때문인지 좋지 못했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연달아 속공을 허용하며 극동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곧바로 추격에 나서 더 이상 상대에게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단국대로서는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졸업생들을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는 이루리라(173cm, F)와 김민선(168cm, F)은 최고참으로서 안정감이나 후배들을 이끌지 못했던 것이 초반 고전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아무래도 시즌 첫 경기였고, 평소처럼 경기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고학년들인 이루리라와 김민선이 기대만큼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을 대신해 올 시즌 새롭게 주전으로 올라선 강현수(172cm, F)가 인사이드에서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어 끝내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김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생각 이상으로 기량이 좋아졌다. 자신도 목표가 있고,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고 좋은 모습을 보인 제자를 칭찬했다.
힘겨운 싸움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낸 김 감독은 첫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묻자 “일단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겼지만 생각처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이 많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다음 경기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운영에 대해 “지난 시즌 3위를 했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도 부상자 때문에 여유가 없지만 상대방도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4월이 고비라 생각하고, 이를 잘 넘기면 중반기 이후에는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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