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협회장기] 데일리 스타 제물포고 ‘박진철’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4-0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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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한필상 기자] 골밑 접수한 박진철, 팀에 승리 안겼다.


제물포고는 31일 강원도 양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첫 날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84-61로 마산고를 물리치며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보였다.


우승 후보다운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제물포고는 한 치의 방심도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어느 누구라 할 것 없이 공격에 나섰고, 수비상황에서는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이 있기까지는 골밑을 지키고 있는 박진철(202cm, C)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박진철은 이 경기에서 무려 46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거둔 84점 가운데 무려 50% 이상을 기록했다.


박진철은 부산중앙고의 양홍석(199cm, C)과 안양고 한승희(200cm, C)와 더불어 올 시즌 남고부 빅3로 꼽히는 빅맨이다. 중학교 시절에는 이들에 비해 저평가 되던 시기도 있었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지적 받기도 하지만 이제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는 것이 고교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박진철의 강점은 나머지 두 선수와는 달리 철저히 페인트 존안에서의 파괴력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간간히 중거리슛을 던지기는 하지만 시도 회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며 이보다는 파워를 앞세워 골밑 공격을 즐겨한다.


여기다 골밑 근처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서도 덩크슛을 내리 꽂을 만큼의 운동능력도 그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불과 한 대회만을 지켜본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팀의 미래를 위해 그를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영래 제물포고 코치는 “가끔 (박)진철이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선배인 (오)세근이를 연상케 한다. 그렇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배워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더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자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 코치의 말처럼 박진철이 보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골밑에서의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신장과 파워, 운동능력을 이용한 플레이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피벗 스탭을 보다 많이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진철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춘계대회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교 최고의 빅맨으로 우뚝 솟은 박진철이 과연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겨주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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