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곽현 기자] 호쾌한 덩크와 블록을 선보인 변준형(20, 188cm)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는 4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경기에서 92-67로 크게 이겼다.
동국대는 이날 성균관대의 높이를 무력화시키며 빠른 속공과 외곽포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중 2학년 가드 변준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준형은 이날 팀 최다인 20점에 10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특히 2쿼터 상대 슛을 블록하고,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며 팀 사기를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변준형은 경기 후 “MBC배에서 성균관대에 졌다. 그래서 오늘 설욕을 하고 싶었다”며 이날 경기를 준비했음을 전했다.
동국대는 팀 골밑을 지키던 이대헌과 서민수가 졸업을 하며 강점이던 골밑이 약해졌다. 팀 스타일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그런 팀의 중심이 되 줘야 할 선수는 변준형이다. 변준형은 슈팅가드로서 득점은 물론, 경기 운영, 골밑 수비, 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변준형은 “팀 높이가 낮아져서 리바운드 가담을 많이 하려고 한다. MBC배 때 이윤수에게 많은 득점을 내줘서 오늘도 골밑에 도움수비를 많이 갔다”고 전했다.
변준형은 2쿼터 멋진 블록과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체육관을 달아오르게 했다. 188cm로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폭발적인 탄력이 눈에 띄었다.
변준형은 “체력과 웨이트가 떨어져서 덩크를 잘 하지 못 했는데,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많이 했다. 덩크슛을 하고 기분은 굉장히 짜릿했다”고 말했다.
가드가 경기 중 덩크를 성공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다. 프로농구에선 SK 김선형이 대표적이다. 변준형은 “김선형 선수를 좋아해서 영상을 보고 많이 따라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난 나만의 스타일대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변준형은 득점보다 어시스트를 할 때 더 기분이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시스트를 할 때가 더 기분이 좋다. 지금은 팀 위치상 득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번 시즌은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어시스트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중심으로 변준형을 꼽았을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변준형은 이날 덩크와 블록, 그리고 노룩 패스 같은 화려한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번 시즌 동국대를 이끌 변준형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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