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맹봉주 기자] 경희대가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는 5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경기 전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포워드가 없다”며 푸념했다. 포워드 포지션의 최승욱, 이성순이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인트가드 맹상훈도 부상으로 빠지며 앞선이 크게 약해졌다.
김철욱-박철호의 더블 포스트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김현국 감독은 “아직 멀었다. 빅맨 둘이 하이 로우 게임을 하려면 영리해야 한다. 둘 다 영리하게 농구하는 편은 아니다.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더블 포스트를 하는 것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김현국 감독의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안정적인 골밑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전환으로 한양대에 38-31로 앞서며 2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3쿼터 공격이 정체되며 한양대에 역전을 허용하더니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야 김철욱의 역전 자유투 득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김철욱(25득점 13리바운드)과 이민영(14득점 6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힘을 냈지만 한 수 아래로 봤던 한양대에게 진땀 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현국 감독의 얼굴은 지쳐보였다. 그는 “매 경기 어렵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우리 팀에 부족한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팀을 리딩 할 사람이 없다는 거고 두 번째는 득점을 해줄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욱, 박찬호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에 대해선 “아직 더블 포스트가 완성되지 못했다. (박)찬호가 포스트를 막다가 포워드를 막으니 힘들어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승리를 이끌어낸 점은 높이 샀다. 김현국 감독은 “힘든 경기 가운데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