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선아 기자] 중앙대는 대학리그 초대 우승팀이다. 2010년 대학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후에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3년부터 2년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어두운 시기도 있었으나, 지난해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엔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바람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 5일 용인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올해 대학리그 개막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3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이 중심에는 4학년 가드 박지훈(21, 187cm)이 있다. 박지훈은 승리한 3경기에서 평균 18.3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박지훈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했다. 연승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할 것을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경기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중앙대는 4학년 가드 박재한이 허리 통증으로 빠졌으나, 박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끌었다. 특히 3쿼터 속공으로 득점을 기록.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지훈의 성장은 지난해부터 돋보였다. 2015년 출전 시간을 늘리며, 기량을 꽃피웠다. 평균 17분 39초의 출전 시간이 35분 29초로 늘었고, 득점은 13.9점이 향상한 18.9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은 “(양형석)감독님이 바꿔주신 것 같다. 나는 전까지 간단하게 팀 위주로 경기하지 못했는데, 그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가드로서 팀의 장점을 살리는 역할도 잘 알고 있다. “속공을 나가면서, 내가 (득점을)하지 않고 동료들을 뛰게 하는 것도 내 몫이다. 세트 오펜스 상황과 수비 때도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양형석 감독은 4학년이 된 선수들의 ‘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해 박지훈은 “연세대와의 개막전에서 박스아웃을 최대한 하면서 공을 빼앗기지 말아야 하는데, 볼만 잡으려 했다. 다음에는 (박스아웃을)더 지켜내면서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중앙대는 대학리그를 6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박지훈은 “우리는 더 올라가고 싶다. 재작년에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끌어올려 옛 명성을 찾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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