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협회장기] 데일리 스타, 남중부 떠오르는 득점 기계 용산중 ‘정우진’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4-06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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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또 한 명의 유망주가 등장했다.


전통의 용산중이 지난 5일 양구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준준결승전에서 치열한 사투 끝에 우승후보 호계중을 82-79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용산중은 이날 패색이 짙었다. 경기 후반까지 호계중에 조직적인 플레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 팀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3쿼터 까지 55-59로 뒤지고 있던 상항을 뒤엎으며 승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용산중이 역전을 이루기까지는 4쿼터에만 혼자 21점을 몰아넣으며 무려 45점을 기록한 정우진(183cm, F)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우진은 전 KT 사무국장 정선재 씨의 아들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괜찮은 실력을 인정 받았왔던 선수다. 명문 용산중에 진학 이후에도 일찍부터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설 정도.


그러나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배들과 동료들에 비해 폭발력이 부족해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서지 못한 상황이 되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무리한 플레이가 늘어났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대회와 비교할 때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우진의 강점은 정확한 슈팅 능력이다. 중학생 치고는 안정적인 슈팅 셀렉션을 가지고 있어 오픈 찬스에서는 어김없이 득점을 만들 수 있다. 드라이브 인 능력도 나쁘지 않다.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평소에도 드리블 연습에 공을 들여서인지 안정적으로 돌파를 시도한다.


이와는 반대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선 스피드다. 공격을 이끄는 선수치고는 순발력이 부족해 순간적인 스피드가 느리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한 가지에 집중됐을 때 주위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이흥배 용산중 코치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해야 할 몫을 잘 해주었다. 어린 선수기 때문에 이런 경험들이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고, 조금더 경기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제 정우진 앞에 놓인 상대는 서울시 체전 평가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명지중이다. 과연 패배를 만회하고 설욕을 하게 될지 정우진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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