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졌지만 가능성 보인 동국대의 빠른 농구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4-07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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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홍아름 인터넷기자] 26점까지 벌어지며 패한 이날 경기. 그러나 동국대는 빠른 공격 템포를 앞세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고 한 자릿수 까지 쫓으며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국대는 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홈경기에서 75-89로 패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려오고 있는 동국대의 공격엔 앞선이 있었다. 변준형, 정호상, 한준혁, 김광철 등의 가드들은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을 쌓아나갔다. 뿐만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도 위력을 뽐냈다. 반면 서민수와 이대헌의 공백으로 포스트는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포스트에서의 강점만 갖춘다면 시즌 목표인 6강 보다 더욱 나은 성적을 거둘 듯 보였다.


이러한 동국대의 이날 상대는 4연승으로 무패 가도를 써내려가고 있는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로스터 모두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종현과 강상재라는 막강한 트윈 타워가 자리한 포스트는 난공불락이다. 여기에 1학년 빅맨 박정현까지 가세하며 고려대는 한층 더 강화된 높이를 가지게 됐다.


공격의 색깔이 확연히 달랐던 두 팀이기에, 이날 승리는 어느 팀이 본래의 팀 색깔에 얼마나 더 추가된 경기력을 구사하느냐가 중요해 보였다.


경기 초반엔 동국대가 고려대의 높이에 전적으로 당하는 모습이었다. 1쿼터 고려대가 73%(성공 11/시도 15)의 2점슛 성공률을 거둔데 반해, 동국대는 25%(성공 3/시도 12)에 그친 것.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7개만을 얻어내며 고려대에게 15개를 내줬다. 그 7개의 리바운드도 5개는 가드들의 합작이었다. 그러나 동국대는 3점슛에 있어 침묵한 고려대를 상대로 3개의 3점슛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 동국대는 고려대에게 리바운드로 설욕했다. 고려대의 2쿼터 5개 리바운드의 2배인 10개를 얻으며 제공권에서 앞섰다. 6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쌓았지만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최성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여전히 야투율이 47%에 머물며 발목을 잡았고 설상가상으로 고려대에게 3점슛을 5개나 내줬다. 이로써 동국대는 전반을 35-55, 20점 차로 마쳐야 했다.


후반, 동국대는 5분간 단 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변준형이 4분 26초를 남기고 연속득점을 성공했고 이는 묶여있던 동국대의 공격력을 풀기 충분했다. 최성모의 3점슛과 이종현의 득점으로 2분 22초 만에 35-61, 26점 차까지 달아나는 고려대의 상승세를 주춤케 하기도 했다.


고려대가 주춤한 이때, 동국대가 3쿼터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는 추격에 있어 알토란 역할을 했다. 3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는 김광철이 이종현의 공을 스틸, 득점에 성공하며 60-71까지 만들어냈다.


마지막 쿼터, 동국대는 1분 만에 주경식의 득점으로 62-71, 점수 차를 한 자리 가시권에 넣었다. 그러나 4쿼터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온 고려대를 상대로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했고, 이로써 동국대는 고려대에게 75-89로 승리를 내주게 됐다.


동국대의 연승 가도는 끝이 났다. 그러나 강한 앞선을 앞세운 빠른 템포의 동국대 공격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오는 14일 동국대는 건국대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 ‘연패 0’에 도전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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