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홍아름 인터넷기자] ‘강호’ 고려대의 강상재가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곽’에 초점을 맞췄다. 장점인 ‘외곽슛’에 보강된 ‘외곽 수비’로 프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대는 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정규리그에서 89-75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의 자리를 사수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강상재와 이종현에게 “이번 신인드래프트 1순위 후보들 아닌가. 잘하기 때문에 해줄 말이 없다”라는 말을 전했다. 강상재는 “기분이 좋았다”며 이날 이종현과 함께 그 말에 부응하는 공격력을 재차 뽐냈다. 포스트와 외곽을 넘나들며 30득점을 합작한 것. 이에 최성모의 21득점이 더해지며 고려대는 대학농구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이날 강상재는 24분 35초를 소화하며 16득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특히 2쿼터에 외곽에서 기회를 엿보던 강상재는 2번의 3점슛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승화시킨데 이어 4쿼터에도 3점슛을 하나 더 추가하며 3개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내·외곽 모두에서의 득점력을 과시한 것. 수비에서는 블록슛과 굿디펜스를 한차례 성공하기도 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무패 행진의 길을 계속해서 걷게 됐다. 경기 후 강상재는 그 원동력으로 매 경기 열심히 임하는 자세를 꼽았다.
Q. 5연승 파죽지세다.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매 경기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듯하다.
Q. 이종현과는 4년째 함께 뛰고 있다. 트윈 타워를 형성하며 포스트가 탄탄한 팀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종현과 같이 경기를 뛸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느끼는 차이점이 있나?
A. 아무래도 내·외곽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종현이가 골밑에 있으면 인사이드 뿐 아니라 외곽에서의 공격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기에 종현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Q. 이종현이 없던 2쿼터,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노리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러한 찬스 상황에서의 3점슛 2개 또한 모두 성공했는데?
A. 외곽 슛이 장점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어서 기회를 노렸고 슛이 잘 들어갔다. 그러나 종현이가 빠지면 내가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Q. 외곽 슛이 장점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보강하고 싶은 것이 있나?
A. 요즘 외곽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 프로는 외국 선수들도 있고 제도적 부분도 바뀌다보니 내가 인사이드에서만 수비하는 것이 아니라 외곽에서도 수비를 해줘야 내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이 들었다.
Q. 마지막 대학 리그를 치르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A.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항상 좋은 성적을 물려주고 졸업했기에 우리 4학년들도 후배들에게 좋은 성적을 물려주고 싶다. 매 경기 열심히 해서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우승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그에 따른 보상이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연세대 천기범이 정기전에 승리해서 정규리그 개막전 패배의 복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기전은 우리가 5년 째 이기고 있고 연세대를 상대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오고 있다. 양 팀 서로 열심히,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