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협회장기] 남고부 최우수상 양준우 “날아 갈 것 같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4-0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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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최강팀 간의 맞대결에서 삼일상고가 승리했다.


삼일상고는 7일 강원도 양구 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83-69로 경복고를 꺾고 시즌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비슷한 팀들의 대결이었기에 초반 기세 싸움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먼저 경기를 주도한 것은 삼일상고였다.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 양준우(185cm, G)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201cm, C)가 골밑에서 쉽게 공격을 성공시켰기 때문.


춘계대회 우승팀 경복고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이내 추격전을 펼쳤고, 시종일관 이 같은 경기 양상은 계속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일상고의 손을 들었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양준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하윤기의 골밑 장악, 그리고 연이어 쏟아진 외곽포를 앞세워 기어이 승리를 만들어 낸 것.


우승으로 경기를 마친 뒤 야전사령관 양준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였다. 상대가 신장도 비슷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치열했기 때문에 경기를 끝낼 때까지 정말 힘들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팀 전력이 완벽한 것이 아니어서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최우수상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중, 고교에 올라와서 처음 받게 되어서 기분이 날아 갈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준우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않지만 포인트 가드로서의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대회였다. 빠르게 볼을 가져와 동료들에게 전달하고, 팀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덕분에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것은 덤이었다.


“저의 장점은 동료들을 살려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팀에 공격을 해결 해 줄 선수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드로서 제가 공격을 많이 하는 것은 조직력을 망가트릴 수 있다”며 자신의 플레이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회 전에 여러 사람들이 아직까지 오른쪽만 고집한다고 지적을 하시는데 습관적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고교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우승을 더 해봤으면 좋겠고,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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