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광주대 우수진 “지방팀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파”

곽현 / 기사승인 : 2016-04-08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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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광주대 우수진(175cm)이 지방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광주대는 8일 한림성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70-49로 완승을 거뒀다.


강한 수비로 한림성심대의 공격을 막아낸 광주대는 빠른 역습과 유기적인 패스워크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광주대는 에이스 우수진이 22점 20리바운드 5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20개의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우수진은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며 “팀에서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원인을 전했다.


광주대는 이날 2연승을 기록하며 수원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 MBC배에서 용인대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는 개막전에서도 용인대를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용인대를 2번이나 이기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선 모습이다.


우수진은 “용인대를 모두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가 용인대보다 강해졌다는 건 아니다.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수진은 또 지방대로서 강팀을 이겼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고 전했다. “지방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우리 팀에 대한 평가가 그리 좋지 않다고 들었다. 작년에 잘한 것도 한시적이라는 말을 듣고 자극을 받았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광주대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 올라 용인대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온바 있다.


우수진은 지난 시즌 3학년을 마치고 WKBL 신인드래프트에 지원했지만, 그녀의 이름을 호명한 구단은 없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우수진은 4학년을 마치고 다시 프로에 재도전 한다는 각오다.


“실망하긴 했다. 하지만 실력이 안 돼서 못 갔다고 생각한다. 누구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다시 1년이 남았으니까, 마지막 한 해를 알차게 보내고 프로에 가고 싶다.”


지난 해 동기인 용인대 박현영은 KEB하나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우수진은 “물론 부러웠다. 나보다 나은 점이 있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며 “볼 컨트롤 같은 부분은 나보다 낫다”고 말했다.


우수진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나가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종별선수권에서 실업팀이랑 나뉘어 대학팀끼리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종별선수권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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