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곽현 기자] 외곽과 골밑의 조화가 매력적이었다. 이상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단국대다.
단국대가 성균관대를 물리치고 3승 2패를 기록, 경희대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단국대는 1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96-77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이번 시즌 전력 상승이 눈에 띄는 팀이다. 3월 열린 MBC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저학년 때부터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3학년이 되면서 호흡이 좋아진 모습이다. 특히 이날 외곽과 골밑의 조화가 이상적이었다.
외곽에선 권시현과 전태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권시현은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팀 최다인 31점을 넣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전태영(22점 3점 4개)도 감각적인 슈팅과 득점력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전태영이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단국대는 더욱 무서운 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가드 원종훈도 빠른 스피드와 재치 있는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외곽 선수들이 볼 핸들링에 능하고 패스 타이밍 등 경기를 읽는 능력이 좋았다. 단국대의 전력이 안정을 찾은 가장 큰 이유다.
골밑은 홍순규와 하도현이 든든히 지켰다. 홍순규는 이날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205cm의 장신 이윤수를 철저히 수비하며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날 홍순규가 잡아낸 7개의 공격리바운드는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도현(21점 10리바운드)은 골밑은 물론 빠른 속공 가담과 피딩 능력이 돋보였다. 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아주 잘 해줬다.
단국대는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 간의 시너지효과가 좋아지는 모습이다. 현 전력과 분위기라면 대학리그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도 노려볼만 하다. 단국대의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기록한 6강 진출이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백업 멤버가 부족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단국대는 4학년이 없다. 주축선수들이 어린 만큼 이들의 뒤를 받칠 백업이 부족한 점은 장기 레이스에 있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공동 4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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