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곽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득점왕 전태영(21, 184cm)이 2경기 연속 20점으로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1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 단국대의 경기에서 단국대가 96-77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에 이은 역습을 성공시킨 단국대가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며 3승 2패를 기록, 경희대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된 단국대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 득점왕 전태영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전태영은 이날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22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전태영은 복귀전이었던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도 21점을 넣는 등 2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었다.
전태영은 지난 시즌 평균 20.38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바 있다. 득점력만큼은 대학 최고 수준이다.
전태영은 이날도 감각적인 슛 적중률을 보였다. 4개의 3점슛과 스톱 점프슛, 페네트레이션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태영은 경기 후 “성균관대가 분위기가 괜찮아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자고 얘기했다. 우리 의도대로 잘 된 것 같다. 오늘 일찍 승기를 잡으면서 후배들까지 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태영은 지난 농구대잔치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치며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그 탓에 MBC배도 출전하지 못 했다. 단국대는 MBC배에서 연세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전태영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봐도 좋았을 것이다.
전태영은 “MBC배 때 팀이 잘 해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 팀이 저학년 위주이고, 결승까지 가본 선수가 별로 없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훈련양이 부족한 탓에 전태영의 컨디션은 아직 완전치 않다고 한다. “통증이 좀 남아 있다. 체력도 완전치 않아서 경기 중에 교체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 휴식기간이라 쉬면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단국대는 전태영을 비롯해 하도현, 홍순규, 원종훈, 권시현 등 각 포지션에 걸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해 대학리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려볼만 하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기록한 6강 진출이다.
전태영은 “올 해 팀이 구색을 갖췄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 시즌에 득점에 치중했다면 올 시즌은 패스 등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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