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홍아름 인터넷기자] ‘공격의 사나이’ 이정현을 롤모델로 삼은 ‘3쿼터 사나이’가 이날 경기에 등장했다. ‘31점’ 득점을 휘몰아친 권시현(21, 185cm)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권시현은 12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1득점(3점슛 6개)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단국대의 96-7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단국대는 경희대와 함께 3승 2패, 공동 4위에 자리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은 31득점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3점슛도 8개 중 6개나 성공, 75%의 성공률로 양과 질 모두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지난 고려대와의 경기를 제외한 첫 세 경기, 권시현은 단국대 주득점원인 전태영 없이 앞 선에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권시현은 수비가 몰리다 보니 힘들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엄살같아 보였다. 전태영이 없던 동국대와의 개막전 이후 3경기 동안 계속해서 두 자릿수의 득점행진(13-15-19)을 이어왔던 것.
전태영이 복귀한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도 권시현은 1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늘 전태영의 복귀가 차이점을 만들어 낸 것일까? 권시현은 고려대 때와 다르게 본인의 공격력을 풀어갔다. 2점슛과 자유투만으로 득점을 챙기던 전 경기와는 달리 이날 내·외곽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슛에 있어서 팔방미인이 된 것. 전태영의 복귀로 권시현은 자신에게 몰리는 앞 선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권시현에게 오픈 찬스를 많이 만들어 줬다. 팀 동료들의 믿음이 권시현의 슛 자신감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권시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기 목표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Q. 2연패 이후 승리다.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전반기에 고려대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다 이기는 것이 목표였는데 건국대에게 져서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 승리로 그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감독님이 분위기 상승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A. 2연승 후 2연패를 하고 있으니 이번 경기를 꼭 이겨야 다음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꼭 이기고자 했다.
Q. 3쿼터에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주도해나갔는데?
A. 형들하고 (원)종훈이가 나를 믿고 노마크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서 연습했던 대로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Q. 전태영과 고려대 경기부터 같이 뛰게 됐다. 득점력이 뛰어난 전태영의 공백 유무로부터 오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본인이 느끼기에 어떻게 다른 것 같나?
A. 혼자 할 때는 경기마다 힘들었는데 득점력이 좋은 태영이 형이 들어오고 나니 팀의 득점을 나눌 수 있어서 편해졌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태영이 형과 함께 있으니 나에게만 몰리지 않고 분산된다.
Q. 프로필을 보니 롤모델을 이정현으로 꼽았더라.
A. 어렸을 때부터 이정현 선수를 좋아했다. 슛이면 슛, 드라이브인이면 드라이브인. 공격력이 좋기에 그 점을 닮고 싶다. (얼만큼 따라잡은 것 같나?) 나는 이정현 선수와 비교하려면 한참 멀었다(웃음).
Q. 이제 중간고사 휴식기 후 시즌이 다시 재개된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슛 기복이 심하다. 그래서 슛 기복을 없애고 싶다. 또한 매 경기 자신감있게 하고 싶다. 또한 수비에서 속공하는 빠른 농구를 하기에 수비에서도 열심히 하고 싶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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