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위기의 케빈 러브, 파이널 후 클리블랜드와 결별!?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6-13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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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이제는 더 이상의 허니문은 없는 듯하다. 보스턴의 지역 언론, 보스턴 글로브에 따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단장 데이비드 그리핀이 케빈 러브의 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빅맨의 수혈이 시급한 보스턴 셀틱스가 러브의 트레이드에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전했다.

2년 전 러브가 클리블랜드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그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에 마지막 퍼즐이 될 줄 알았다. 클리블랜드에 합류하기 이전인 2013-2014시즌 러브는 77경기 출장 평균 26.1득점(FG 45.7%) 12.5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그야말로 NBA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러브의 가치는 끊임없이 하락했다.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에 밀려 팀의 3옵션으로 자리 잡은 러브의 클리블랜드의 역할은 그저 리바운더로서의 역할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력 역시 점점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러브는 리그 정상급의 스트레치형 빅맨에서 평범한 빅맨으로 그 가치가 하락했다.

실제로 러브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러브가 뛰지 않은 3차전, 클리블랜드가 대승을 거두며 러브의 효율성에 대한 논의는 점점 더 극에 달하는 모습이었다. 러브의 리바운드 능력은 인정하지만 느린 스피드에 약한 수비력은 팀에 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격에서 인사이드에서 많은 시간 자리를 잡고 있기에 돌파를 즐겨하는 어빙과 제임스의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고 벤치에서 출전한 4차전에서도 러브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우승의 꿈은 안고 클리블랜드에 입성한 그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클리블랜드에서의 생활은 오히려 러브에게 독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활약이라면 클리블랜드에게 향후 러브의 고액연봉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러브는 아직 27살의 젊은 나이로 얼마든지 자신이 맞는 팀으로 이적해 우승을 노릴 기회가 남아있다. 설령, 클리블랜드가 0%의 기적을 뚫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다 할지라도 러브와 클리블랜드 서로를 위해 이쯤에서 결별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 뱀의 머리가 될지 아님 용의 꼬리가 될지 이제는 러브 스스로가 선택할 시점이 온 것이다.
러브, 보스턴의 녹색 유니폼 입을까?

보스턴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빅맨의 영입과 듀란트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둔 보스턴은 올 여름 FA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3순위 지명권을 비롯한 다량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보유와 넉넉한 샐러리캡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스턴은 최근 듀란트의 영입을 위해 그의 입맛에 선수들을 영입해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의 영입을 듀란트가 원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보스턴은 시즌 중에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러브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스트레치형 빅맨을 선호하고 있고 러브의 부족한 수비력은 수비전술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판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의 보스턴은 인사이드를 확실히 지켜줄 선수가 없기에 러브의 영입과 동시에 확실한 림 프로텍터 역시 팀으로 데려와야 할 것이다.

러브에게도 보스턴행은 나쁜 선택이 아니다. 현재 보스턴은 아이제이아 토마스를 제외하곤 확실한 공격옵션이 없다. 특히 팀 득점이 대부분이 백코트진에서 나올 정도로 인사이드의 득점생산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다. 지난 2년간 평균 +20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하나 러브는 여전히 평균 +20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또한 토마스를 비롯해 속공에 강점이 있는 보스턴의 백코트진이기에 러브의 아웃렛 패스 능력 역시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보스턴 글로브는 올 여름 러브의 가치가 최하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에 러브가 클리블랜드를 탈출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의견이다. 현재 보스턴은 러브의 영입을 위해 신인지명권을 내놓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러브와 클리블랜드의 동행은 어느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음시즌 러브가 입고 있을 유니폼의 색깔은 무엇인지 클리블랜드에서의 러브의 자리는 더 이상 없어 보인다.

# 케빈 러브 프로필
1988년 9월 7일생 208cm 114kg 파워포워드/센터 UCLA 대학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지명
NBA MIP 수상(2011) NBA 올스타 3회 선정(2010-2011,2014) All-NBA 2nd Team 2회 선정(2012,2014) NBA 리바운드왕 1회(2011)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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