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 향상과 재미를 한꺼번에’ 상명대 스킬트레이닝 현장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6-13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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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맹봉주 기자] 현재 한국 농구는 스킬 트레이닝 붐이다. 프로선수들은 물론이고 아마추어 선수들도 개인기를 연마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상명대 선수들은 13일 천안 상명대체육관에서 트레이너 타일러 랠프의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11일부터 진행된 이 트레이닝은 3일 동안 오후와 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트레이닝의 중심은 드리블이었다. 양손 드리블을 시작으로 2인 1조로 패스와 함께 진행하는 드리블, 드리블에 이은 플루토 슛 등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였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은 선수들은 처음엔 어색해하며 서투른 기색이었지만 이내 랠프 코치의 말에 귀 기울이며 드리블 연습에 매진했다. 3학년 가드 남영길(21, 188cm)은 “처음 하는 드리블이 많아 색달랐다. 새로운 느낌으로 농구를 한다.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으로는 테니스공을 이용한 드리블을 꼽았다. “한 손엔 농구공을 한 손엔 테니스공을 가지고 드리블 하는 연습이 인상적이었다. 매일 공 하나만 갖고 하는 기본 드리블 연습만 하다가 새로운 걸 하니 처음엔 실수가 나왔지만 이제는 편해졌다”고 말했다.



1학년 루키 김성민(20, 182cm)도 새롭다는 반응이다. “뭔가 새로운 걸 배운 느낌이다. 그동안은 팀 훈련 위주의 농구를 배웠다. 이렇게 개인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한 적은 처음이다”며 “솔직히 하기 전엔 ‘이걸 왜하지’란 생각을 했다. 주말이 껴있어서 쉬고 싶었다(웃음). 하지만 하다 보니 재밌다. 계속하고 싶어진다”고 좋아했다.


이번 트레이닝은 가드 중심의 기술을 설명하는 만큼 빅맨들에겐 다소 벅찼던 게 사실이다. 상명대 주장이자 팀의 골밑을 맡고 있는 안정훈((25, 197cm) 역시 마찬가지. 그는 “아무래도 빅맨 이다보니 드리블을 배우는 게 가드보다 더디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더라”며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배울게 많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가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스킬 트레이닝 3일 째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신기하게도 스킬 트레이닝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비슷한 반응이었다. “새롭지만 재밌다. 또 내가 발전하는 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번 스킬 트레이닝을 주최한 B&B컴퍼니 측도 “하루하루 선수들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재미있게 훈련을 따라와 주는 게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스킬 트레이닝 중인 선수들을 지켜 본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 3일간의 트레이닝에 만족하지 않고 배운 것을 반복 연습하며 자기 것으로 가져가야 한다. 10명이 넘는 선수들 중 한명이라도 이번 트레이닝 때 배운 걸 알아듣고 써먹을 수 있다면 대성공이다”고 지난 3일 동안의 스킬트레이닝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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