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리우행 최대 고비처, 벨라루스를 잡으려면?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6-15 13: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낭트/한필상 기자] 마지막 기회가 될지, 마지막 경기가 될지 한 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지난 14일 나이지리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5일 같은 시간 이미 나이지리아에 승리한 벨라루스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실낱같은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이어가게 될지 아니면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한 채 귀국행 비행기를 타게 될지 단 한 번의 승부에 갈리게 됐다.


단순 비교로 한국과 벨라루스 모두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가졌고, 우리 대표팀은 한 점 차로 패한 반면 벨라루스는 오히려 71-60으로 승리했고, 지난 2014년 세계대회에서도 64-70으로 패한바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벨라루스가 앞서 있는 상황이다.


반드시 승리를 원하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공격의 첨병인 린제이 하딩(173cm, G)이 요주의 대상이다. 미국 출신의 하딩은 빠른 스피드와 일대일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승아(175cm, G)만으로 수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부진한 박혜진(178cm, G)이 살아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딩의 공격력을 최소화 한다 해도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장신 선수들로 구성된 인사이드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


벨라루스는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무려 61%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철저히 높이의 우세를 활용하는 경기를 보인바 있다. 이 중심에 있는 엘레나 루첸카(195cm, C)는 높이도 위력적이지만 무엇보다 파워가 뛰어나 경험과 웨이트가 부족한 박지수(195cm, C)가 막아서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박지수의 경우 나이지리아전에서 무려 35분을 출장해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럽다.


여기다 벨라루스는 아나스타시야 베라메옌카(192cm, F)와 마리아 파보아(189cm, F) 역시 나이지리아전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릴 만큼 인사이드 전력에서 탄탄한 모습이다.


나이지리아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곽주영(185cm, F)과 임영희(178cm, F)가 힘을 보태준다면 나이지리아전과 같은 좋은 경기 내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한국 대표팀의 슈터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점이다. 첫 경기에서 무려 6개의 3점슛을 터트린 강아정(178cm, F)을 필두로 김단비(180cm, F)와 강이슬(180cm, F)이 나이지리아전과 같은 적중률을 보여준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절대적인 높이에서 상대에 뒤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경기의 주도권 싸움에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격적인 수비로 벨라루스 전에 임할 각오를 밝혔다.


이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물러설 곳이 없다.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어 후회없는 한 판을 펼쳐야 할 때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필상 한필상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