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콘리, 멤피스 떠나 새둥지 찾을까?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6-15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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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FA 최대어, 마이크 콘리(28, 185cm)는 과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떠날 것인가.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현재 멤피스의 관계자들이 다음시즌 콘리가 멤피스로 돌아오지 않을까 고민에 빠져있다.” 보도했다. 콘리는 올 여름 케빈 듀란트와 함께 FA최대어로 손꼽히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콘리는 뉴욕 닉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 제프 호나섹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뉴욕은 포인트가드의 영입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콘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NBA 다수의 팀들이 콘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 여름 콘리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007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멤피스에 입단한 콘리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또한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리딩으로 실수가 적은 포인트가드다. 그야말로 소리 없이 강한 선수의 대명사다. 올 시즌도 콘리는 3월, 아킬레스건염으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평균 15.3득점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멤피스는 콘리가 원한다면 충분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만약 콘리가 멤피스와 재계약할 경우 그는 최대 5년간 1억 2,4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콘리가 이제는 더 이상 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멤피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콘리는 4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남기기도 했다.

어느덧 콘리 역시 리그 9년차를 맞이한 고참급 선수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돈보단 우승을 먼저 원하는 것 같다. 콘리의 현 소속팀인 멤피스가 서부 컨퍼런스의 대표적인 강호인 것은 맞다. 하지만 NBA 대권을 노리기엔 무엇인가 2%로 부족한 팀이라는 점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멤피스가 콘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돈이 아닌 우승을 향한 구단의 의지가 필요하다.

만약 콘리가 진정으로 우승을 원한다면 우승권에 있는 샌안토니오로의 이적은 콘리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입성이 꼭 NBA 파이널 우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도 샌안토니오는 강력한 전력구축에 성공했음에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그 발걸음을 멈췄기 때문이다. 현재 샌안토니오는 던컨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기위해 듀란트의 영입을 시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변화를 원한다면 뉴욕행 역시 나쁘지 않다. 시즌 종료와 함께 호나섹을 감독으로 선임한 뉴욕이기에 오프시즌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호나섹은 가드를 중심으로 한 업-템포 농구를 선호하는 감독이다. 그렇기에 만약 콘리가 뉴욕으로 향한다면 그는 호나섹 체제에서 중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은 카멜로 앤써니-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로빈 로페즈로 이어지는 비교적 매력적인 프런트코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프시즌 제한적 FA로 풀리는 아론 아팔로를 잡고 백업멤버들의 보강에 힘쓴다면 당장의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 될 것이다. 현재 뉴욕은 콘리 뿐만 아니라 라존 론도, 조던 클락슨 등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포인트가드들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2015-2016시즌은 멤피스에게나 콘리에게 있어 불운한 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삐꺽거리기 시작하던 멤피스는 시즌막판 콘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려지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다행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멤피스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콘리 역시 올 시즌 부상으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어쩌면 콘리와 멤피스의 동행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 수도 있다. 다만, 콘리의 말처럼 현재의 멤피스에겐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콘리와 함께 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멤피스는 흔들리는 콘리의 맘을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과연 콘리와 멤피스의 아슬아슬한 밀당의 결말은 무엇일지 오는 7월 FA시장 개막이 기다려진다.

# 마이크 콘리 주니어 프로필
1987년 10월 11일생 185cm 79kg 포인트가드 오하이오 주립대학출신
200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입단
NBA All-Defensive 2nd Team(2013) NBA 올 스포츠맨십상 2회 수상(2014,2016)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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