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스페인 선수가 한국선수들의 슛을 스테판 커리와 비교해 화제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 카디에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8강전 스페인과의 경기를 가졌다.
스페인은 FIBA랭킹 3위의 세계적인 강호다. 한국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리우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데 경기 전 스페인의 주전 가드인 안나 크루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크루즈는 한국에 대해 “한국팀의 경기를 봤다. 그들은 빠르다. 또 한국선수들은 마치 스테판 커리처럼 슛을 쏜다. 우리는 그들의 슛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수비에 초점을 맞춘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들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예선전 나이지리아와 벨라루스전에서 폭발적인 3점슛을 선보였다.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무려 14개의 3점슛을, 벨라루스전에선 6개를 터뜨렸다. 특히 주포 강아정은 2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을 이끌었다.
크루즈는 한국의 예선 경기를 보며 강한 인상을 받은 듯 했다. 한국 선수들의 슛 자신감은 상당했다. 속공상황이나 패스를 받은 후 준비동작 없이 곧바로 슛을 성공시키는 등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를 연상시키는 슈팅 능력을 선보였다. 커리는 이번 시즌 NBA 3점슛 기록을 갈아치우고 팀에 역대 최다승인 73승을 안긴바 있다.
반면 이날 스페인 전에서 한국은 단 1개의 3점슛을 넣는데 그쳤다. 이유가 있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보다 다음 날부터 펼쳐지는 순위결정전에 올인하기 위해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주포인 강아정도 단 15분 56초를 뛰는데 그쳤다.
비록 이날 50-70으로 지긴 했지만, 2쿼터 중반까지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대등하게 나가며 선전을 펼쳤다. 3쿼터 골밑의 기둥 박지수가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나가며 승부의 균형은 급격히 기울어졌다.
만약 이날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부었다면 경기 결과는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은 18일 쿠바-터키전 패자와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사진 - FIBA 인스타그램 캡처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