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자말 크로포드(36, 196cm)의 커리어는 계속해 LA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크로포드가 다음시즌 유니폼의 디자인과 색깔을 교체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LA 클리퍼스에 남을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 역시 시즌 종료와 함께 “다음시즌 이 멤버들과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기에 크로포드의 잔류는 확실시 되고 있다.
올 시즌 크로포드는 정규리그 79경기 출장 평균 14.2득점(FG 40.4%)을 기록, ‘올 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통산 3번째 수상이다. 크로포드는 지난 2009-2010시즌 그리고 2013-2014시즌에 이어 올 시즌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시즌 올 해의 식스맨상 투표에선 크로포드에 이어 안드레 이궈달라(골든 스테이트), 에네스 칸터(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그 뒤를 이었다.
크로포드의 활약 속에 클리퍼스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를 53승 29패, 서부 컨퍼런스 4위로 마쳤다. 비록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크로포드 본인은 6경기 평균 17.3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시즌 크로포드는 36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날선 기량을 선보였다.
크로포드는 지난 7년간 평균 14득점과 2.3어시스트에 가까운 성적을 낼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느덧 36살이 된 노장에게 선뜻 장기계약을 제안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크로포드만한 선수를 FA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알기에 클리퍼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클리퍼스는 2012-2013시즌부터 지금까지 크로포드가 클리퍼스의 벤치를 잘 이끌어줬다는 점을 감안, 크로포드와의 계속된 대화를 통해 반드시 합의점을 찾아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리퍼스는 크로포드 뿐만 아니라 폴 피어스(은퇴 고려), 오스틴 리버스 등 대부분의 벤치자원들이 이번 FA시장에 나갈 예정이다.
크로포드는 스테판 커리나 르브론 제임스처럼 남들의 주목을 받는 슈퍼스타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슈퍼스타들도 크로포드와 같은 조연들이 있었기에 빛이 날 수 있는 법이다. 실제로 크로포드는 올 해의 식스맨 수상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NBA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주전이 아니어도 나처럼 벤치에서 출전해도 충분히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리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크로포드의 말처럼 농구는 슈퍼스타 한 명이 아닌 5명이 어우러지는 팀 스포츠다. 과연 농구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은 36살의 노장은 다음시즌에도 클리퍼스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7월 열리는 크로포드와 클리퍼스 계약의 진행상황을 주목해보자.
# 자말 크로포드 프로필
1980년 3월 20일생 196cm 88kg 포인트가드/슈팅가드 미시간 대학출신
2000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NBA 올 해의 식스맨 3회 선정(2010,2014,2016)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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