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농구가 벨라루스에 패하며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 카디에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벨라루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39-56으로 패했다.
올림픽 출전이 걸린 마지막 경기였지만, 벨라루스를 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장점인 외곽포의 침묵(3/23) 속에 벨라루스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 하며 무릎을 꿇었다. 슈터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지 못 한 점이 아쉬웠다. 6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도 많이 소진된 모습이었다.
김단비(11점)를 제외하고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박지수는 득점은 2점으로 적었지만, 리바운드 12개와 블록슛 2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비록 올림픽 출전은 실패했지만, 한국은 최종 5위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한국 여자농구다.
한국의 1쿼터 출발이 좋지 못 했다.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뺏기면서 기회를 내줬고, 공격에선 쉽게 찬스를 만들지 못 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치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 사이 벨라루스는 3점슛과 골밑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12-0으로 앞서갔다.
경기 시작 후 7분여간 득점을 만들지 못 하던 한국은 1쿼터 2분 30초 김단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혜진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에 활로를 푸는 모습이었다. 수비에서는 박지수의 높이로 부담을 주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교체투입 된 임영희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고, 자유투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한국의 장기인 외곽이 잠잠했다. 강아정이 전반까지 시도한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고, 박혜진, 김단비의 3점슛도 링을 외면했다.
그 사이 벨라루스는 베라메옌카가 골밑과 3점슛까지 득점을 쌓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16-27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필드골성공률이 16%에 그칠 정도로 슛 난조를 보였다.
3쿼터 한국은 실책과 공격 실패로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나마 곽주영이 연속 중거리슛으로 위기마다 활약을 해줬다. 외곽이 터지지 않자 한국은 돌파를 공격무기로 시도했다. 임영희, 김단비의 페네트레이션이 나오며 다시 점수차를 한 자리 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하딩에 대한 수비가 되지 않았다. 하딩은 개인기를 앞세워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켰고, 3쿼터 28-39로 뒤진 채 마쳤다.
4쿼터 한국은 김단비가 연속 점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외곽이 침묵했다. 수비에선 하딩에 대한 픽앤롤 수비가 안 됐고, 베라메옌카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