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낭트=한필상 기자]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수(18, 195cm)가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는 박지수에게 큰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여자농구대표팀의 올림픽 도전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대표팀은 19일 프랑스 낭트 라 트로 카디에 메트로 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벨라루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39-56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열심히 뛰어준 한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가 전해졌다. 특히 유일한 고등학생 국가대표 박지수는 매 경기 한국의 골밑을 지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밝게 했다.
박지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다음은 박지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대회를 마친 소감은?
A.한국에서부터 현지에 와서까지 어렵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오기로라도 이기고 싶었다. 결국 지고 말았지만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나온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깨지고 부딪치면서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체력훈련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따라왔기에 이만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은?
A.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수비, 리바운드를 중점적으로 했는데, 공격에서 언니들만 봤다는 점도 아쉽다. 한국에 가서 체력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훈련이 힘들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체력은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말 힘들었다. 시작하자마자 몸이 다운됐다. 체력적으로 그렇게 힘들게 훈련했는데도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Q.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모습인데.
A.사실 오늘 경기는 부담스러웠다. 티켓이 한 장밖에 없다는 이유가 있어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한국에서 첼시 리 사건 때문에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고, 우리에게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았다. 반 친구들도 챙겨볼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이겼을 때는 축하해줬고, 졌을 때는 수고했다고 말 해줬다. 올림픽 출전에 실패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Q.눈물을 흘린 이유는?
A.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라커룸에서 감독님과 언니들이 모두 잘 했다고 말해주니까 울컥했다. 작년에는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는데 소감을 물어봐서 난감했다. 실제로 부딪혀보고 경험을 해보니까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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