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신희수 인터넷기자] 전주고가 19일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천안 쌍용고와의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79, 4점 차 신승을 거뒀다.
임하진이 승부처였던 연장전 8득점을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맹활약했고 최성현(20득점 6리바운드), 심성보(16득점 8리바운드), 남진식(10득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양 팀은 전주고가 임하진과 최성현의 득점에 힘입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 후로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전개됐다. 24-16, 8점 차로 전주고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지만 2쿼터부터 쌍용고의 맹추격이 시작된 것. 홍현준이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2쿼터 종료 1분 48초 전 동점 만들기에 성공한 쌍용고는 기세를 몰아 이광진의 자유투로 35-34, 역전을 만들었다. 장재영은 블락까지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쌍용고다.
두 팀은 전반전 후로 정 반대의 양상 보였다. 전반전에는 쌍용고가 전주고를 쫓아갔다면 후반전에는 반대로 전주고가 역전에 성공한 쌍용고를 따라가는 식이었다.
전주고의 심성보와 남진식이 점수를 쌓아 동점을 만들면 곧바로 쌍용고가 홍현준과 이광식의 슛으로 맞섰다. 전주고는 잇따라 리바운드까지 헌납하며 공격 기회를 놓쳤다. 56-54, 2점 차의 근소한 리드로 4쿼터에 돌입한 쌍용고는 경기 종료 7분 22초 전 이광진의 3점 슛과 김승언의 득점으로 63-56으로 달아났다. 전주고는 자유투를 번번이 놓치는 등 쉬운 득점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주고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최성현이 8득점을 만들며 점수 차를 좁혔고 임하진의 3점포가 골 망을 흔들었다. 쌍용고는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2분 전 주득점원 홍현준이 오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신동혁의 중거리 슛으로 1분 48초 전 70-70, 동점을 만든 전주고는 승부를 끝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임하진의 무대였다. 장군 멍군으로 득점을 주고 받던 양 팀 은 임하진이 고비 때마다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쌍용고는 이광진이 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지만 전주고의 기세가 여전히 매서웠다. 임하진이 경기 종료 28초 전 3점 라인을 밟고 던진 슛을 성공시키며 83-79, 4점 차 리드를 만들었고 전주고는 남은 시간 4점 차의 점수 차를 유지시키며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끝낸 전주고 윤병학 코치는 “우리 팀은 저학년 위주로 구성 된 팀인데, 아이들이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다. 전체가 다 수훈선수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 (굳이 한 명을 뽑자면) 마지막에 임하진이 잘 해줬다. 슛이 경기 초반에 안 들어갔었는데 나중에 감을 되찾고 부담 없이 득점을 만들어주더라”며 승리 소감과 함께 임하진의 칭찬을 덧붙였다.
윤병학 코치의 말 대로 임하진은 승부처인 4쿼터와 연장전에서만 18득점을 뽑아내며 전주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장전 중반 상대방의 속공을 저지하며 기회를 차단했고 곧바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임하진은 “오늘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뛰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친구들, 후배 선배들한테 다 고맙게 생각한다. 원래 3점을 주로 쏘는 편인데 오늘은 많이 안 들어가서 팀원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임하진의 슛 적중률은 떨어졌지만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망설임 없이 공을 던졌고 그 과감함은 곧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하진은 “사실 오늘 자신은 없었는데 연장전 때 상대편 공을 스틸하고 레이업으로 득점을 했다. 그 때 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그 후에 찬스가 오면 꼭 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제 화양고와의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남은 경기는 다 이겨서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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