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준영 “프로-아마 최강전, 우리 농구 보여주고파”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6-20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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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아름 인터넷기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준영(23, 203cm)이 방학 기간에 맞이할 ‘프로-아마 최강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단 한 경기를 하더라도 한양대만의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


한준영은 20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8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 팀의 75-68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성균관대의 협력수비에 고전했던 한준영은 이후 마음을 다잡은 듯 원래의 경기력과 함께 공격을 풀어갔다. 한양대가 7-17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갈 수 있었던 것도 한준영의 꾸준한 포스트 득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로써 한양대는 2쿼터 4분 25초 만에 우위를 탈환했고 이후 한 번도 성균관대에게 이를 내주지 않았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3쿼터 59초를 남기고 이인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53-50, 3점 차 턱 밑까지 따라잡힌 것. 그러자 한준영은 이헌을 상대로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56-50, 팀이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이번 시즌, 한준영은 유현준과 함께 한양대의 주득점원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는 40-20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한 만큼 공격에 더욱 욕심이 생기지는 않을까. 그러나 한준영은 “공격에서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욕심을 부린다고 될 것도 아닌 것 같다”라며 “원래 우리 팀이 하던 대로 하다보면 기회가 생긴다. 1-1보다는 리바운드 등에 의한 2차 득점으로 득점을 쌓아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개인 욕심 보다는 팀플레이에 더욱 힘을 가할 것을 밝혔다. 1-1 공격도 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팀이 망가지므로 모두가 잘 되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경기 후 한준영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방학 기간에 있을 ‘프로-아마 최강전’을 앞두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 우리의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1학기 마지막 경기인데, 원정이고 해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초반 성균관대의 수비에 힘들긴 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Q. 초반 성균관대의 수비가 타이트했다. 앞서 말해주었듯, 포스트에서의 협력 수비로 인해 꽤 힘들어 보이더라.
A. 처음에 당황했다. 그런데 내가 자세가 높아서 그런 것 같아 이후 자세를 낮춰서 경기에 임하니 공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외곽에 공도 빼주고 원래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Q. 이번 시즌, 1학년 유현준과 함께 한양대의 원투 펀치로서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함께 하는 플레이도 많이 보이던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 치곤 잘 맞아 보인다.
A. 처음에는 현준이와 호흡이 안 맞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현준이는 포지션이 가드이므로 팀의 속공 농구에 많이 가담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그렇게 경기를 하다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쳤다. 시간이 갈수록 호흡이 맞아가는 것 같다. 둘이 함께 공격을 하면 현준이는 어시스트를 나는 득점을 기록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서로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서 힘을 내는 것 같다. 전에는 (한)상혁이 형과 해왔는데 그게 그대로 이어진 게 아닌가 한다.


Q. ‘한상혁’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유현준은 한상혁의 뒤를 이어 한양대의 육상 농구를 이어갈 가드로 꼽히고 있다. 한상혁과 유현준. 둘과 함께 뛰어본 입장에서 유현준은 어떤 선수인가?
A. 현준이가 신입생이어서 그런지 패기가 있고 다부지다. 아까도 다칠 뻔 했는데 정말 몸을 안 사린다. 또 수비도 열심히 해주고 센스 있는 패스도 가지고 있어서 경기를 할 때 서로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다.


Q. 이제 방학을 맞이하게 되고 방학 중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르게 된다.
A. 그렇지 않아도 내일 모레 일본 간사이로 농구 교류를 하러 간다. 갔다 와서 ‘프로-아마 최강전’ 준비를 할 것이다. 프로에서 뛰고 있는 형들과 경기를 할 텐데 무엇보다도 우리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승패를 떠나, 방학 동안 연습하고 보완하는 부분에 대해 후회 없이 다 보여주고 싶다. 단 한 경기를 하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부끄럽지 않을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Q. 이제 정규리그가 세 경기 남았다. 이후 플레이오프도 맞이하게 될 텐데, 어떻게 남은 경기를 치르고 싶나? 개인적 목표는 없나?
A. 우리에게 단독 4위의 기회가 왔다. 그렇기에 후반기 남은 세 경기 중 2승을 목표로 해서 4위를 고수한 채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6강과 4강에서 이겼던 학교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에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계속 올리는 단계인데 그 부분에 있어 관리를 잘하고 싶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며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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