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라고사/한필상 기자] 양재민이 3점슛으로 세계대회 첫 승을 만들어 냈다.
한국 U17남자 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3일 스페인 사라고사 우테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FIBA U17남자 농구대회 프랑스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연장전 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 끝에 양재민(200cm, F)의 3점슛으로 90-84로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의 에이스 양재민은 3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고, 이정현(185cm, G)은 23점, 신민석(199cm, C)은 18점을 얻어내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양재민의 기분좋은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이정현의 잇따른 3점슛으로 21-8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프랑스는 높이에 우세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한국의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2쿼터 프랑스가 추격의 불을 당겼다. 공격에 중심에 선 것은 제일런 호워드(201cm, C)였다. 제일런 호워드는 높이와 탄력을 앞세워 한국의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을 만들었다. 실패해도 한 발 먼저 뛰어 올라 공격을 펼치는 그의 공격에 순식간에 실점을 내줘 쫓기기 시작했다.
여기다 한국의 무리한 외곽슛 공격으로 쉽게 공격권을 내준 것도 추격의 빌미가 됐다.
그러나 한국은 이현중(196cm, F)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이 성공되면서 리드를 만들어 내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프랑스의 거센 공격이 펼쳐졌다. 제일런 호워드는 골밑에서만 무려 16점을 만들었고, 이를 중심으로 이반 페브리어(202cm, F)의 파워를 이용한 공격이 보태지자 경기는 한 점차의 팽팽한 싸움으로 흘러갔다.
마지막 쿼터 한국이 외곽포로 도망가면 프랑스는 골밑 공격으로 쫓아가는 형세가 계속됐다.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2점을 앞서갔지만 마지막 순간 리바운드 싸움에 밀려 아쉽게도 골밑슛을 내줘 승부를 연장으로 미뤘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싸움을 펼치던 순간 한국은 연장 종료 1분0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양재민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3점라인 밖에서 날아 올라 슛을 날렸고, 이 볼은 깨끗하게 림을 빨려 가며 한국이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프랑스는 안간힘을 다해 동점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고, 3점슛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철통같은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슛 한 번 날려보지도 못한채 경기가 끝이 났다.
이로서 한국은 상위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며 아시아대회 우승팀 다운 면모를 예선 첫 경기부터 과시했다.
<경기 결과>
(1승)한국 90(21-11, 18-22, 19-24, 20-21, 12-6)84 프랑스
* 주요선수 기록 *
양재민 3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정현 2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신민석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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