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최성모 “2번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23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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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강현지 기자] 2쿼터 짜릿한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가져온 최성모(22, 187cm)가 고려대 13연승을 이끌었다.


고려대 최성모는 23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3-53,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쿼터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3점슛으로 인정된 것을 포함해 최성모는 이날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날의 승리로 고려대는 13연승을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고려대가 최성모의 2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고려대의 공격이 주효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최성모는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끌려가던 모습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며 서로 미루던 경향이 있었고, 궂은일에 가담하지 않았다. 후반 그런 모습을 재정비하고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었다. 고려대는 쉬운 슛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명지대에 외곽슛을 허용했다. 최성모의 말처럼 고려대의 답지 않은 무기력함이 보였다. 최성모는 체력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계속 운동을 하지만, 쉬는 시간이 적었고, 전반기 광주, 창원을 다녀오며 일정이 타이트했다. 게다가 부상선수들이 많다 보니 제대로 합을 못 맞춰 본 것도 있었다.”


2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던 무거운 분위기를 깬 건 최성모였다. 2쿼터 마지막 공격과 3쿼터 첫 공격을 3점슛으로 연결하며 팀에 사기를 북돋웠다. 게다가 김낙현이 물러난 빈자리를 최성원과 앞선을 이끌었다. 이날 김낙현의 출전 시간은 10분에 그쳤다. 1쿼터 벤치로 물러났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김)낙현이가 속공 전개를 하다가 발목이 돌아간 것 같다. 전반기가 끝났으니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다.” 이어 최성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출전시간이 적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최)성원이가 패스가 되다 보니 내가 2번(슈팅가드)로 뛰기 편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모는 연세대 천기범과 고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가드였다. 최성모는 이번 시즌 평균 13득점 4.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천기범은 11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 두 선수 팀 내 비중이 상당하다.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한 두 선수는 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한다. 두 선수가 활약할수록 누가 더 상위 지명권에 뽑힐 건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해진다.


이에 최성모는 “(천)기범이는 확실히 포지션이 있다. 나도 2번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하고, 슈팅력을 보완해야 한다. 기범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잘했기에 비교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비교되는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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