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달라진 U17 남,녀 대표팀 풍경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6-2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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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라고사/한필상 기자] 한국 U17남자 농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꺾은 23일, 남녀 대표팀은 모처럼 숙소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박소흠 중,고농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전 선수단과 조사연구원은 사라고사 시내에 있는 일식집에서 점심 식사 후 인근에 있는 필라 대성모 성당을 찾아 잠시 승부의 긴장감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식사자리는 지친 선수단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동안 숙소에서 같은 음식만 접해오던 남녀 선수들은 폭풍같은 먹성을 보여 음식점 직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여자 선수들은 전 날 경기에서 미국에 크게 패해 다소 의기소침한 상황이었지만 참석했던 관계자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인지 밝은 모습을 보였고, 남자 선수들은 오전에 있었던 '업셋'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관계자들도 다소 밝아진 분위기를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의 승리가 모두에게 여유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인근에 있는 필라르모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광경에'셀카'찍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몇몇 남자 선수들은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마치 모델이 된 듯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여자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지난 밤의 패배를 잊으려 노력했습니다.


여자 U17대표팀의 이지우는 당돌하게도 박소흠 중,고농구연맹 회장에게 다가가 기념사진을 요구해 관계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선수의 귀여운 요구에 박소흠 회장은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곧바로 이동해 식사를 한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오랜 시간 머무르지는 않았습니다.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피곤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오세일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에도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수시로 같은 조의 보스니아와 핀란드 경기결과를 살펴봤고, D조의 경기 내용에도 촉각을 기울이는 등 승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남녀 U17대표팀은 승부에만 너무 얽매이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세계무대라는 새로운 경험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어쩌면 이런 여유가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힘을 만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남은 일정도 부상없이, 마음껏 경험하고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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