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수열 기자] 오리온의 가드 성건주(24, 187cm)가 덩크슛과 함께 탄력 넘치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3-81로 물리쳤다. '2년차' 성건주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건주는 이날 23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1개(1/3)밖에 없었지만 과감한 돌파를 위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특히 성건주가 이날 보여준 점프력은 상당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이 한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도 그가 점프를 뛸 때 마다 놀람을 환호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성건주의 진가는 1쿼터부터 나왔다. 경기 초반 KCC 정휘량을 막지 못해 12-19로 뒤진 채 출발한 오리온은 성건주가 추격의 중심에 섰다. 원맨 속공 찬스가 오자 성건주는 지체 없이 투핸드 덩크를 꽂았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벤치 모두를 열광시킨 멋진 덩크슛이었다.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덩크슛으로 예열을 마친 성건주는 본 경기에서도 거의 비슷한 덩크를 보여줬다. 대진고-경희대 출신으로 경희대 재학 시절 탄력이 좋기로 알려져 있던 성건주의 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덩크슛과 함께 성건주는 오리온 공격을 이끌며 연속 8득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건주의 활약 속에 오리온은 20-21까지 점수 차를 좁힌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었고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
사실 이 날 전까지 오리온의 경기에서 성건주의 탄력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만큼 탄력을 활용한 공격 시도가 적었다. 지난 인터뷰 당시 “그동안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더욱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코치님도 항상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신다”며 적극성을 강조하기도 했던 성건주. 이 날 만큼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본인의 장점을 최대화하여 팀에 보탬이 됐다.
성건주는 또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말한 적이 있다. 이 날 성건주가 보여준 모습은 오리온 벤치 분위기를 달구기에 충분했다.
오리온은 10일 신협 상무와의 경기가 있다. 1군 선수들이 주로 뛰는 상무를 상대로 본인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건주가 이 날 보여준 것처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상무에 ‘덩크슛’을 꽂을 수 있을까.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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