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벵갈루루/유용우 기자] 22일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메인 경기장인 스리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여자농구 대표팀은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호주와의 첫경기를 대비하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첫번째 훈련팀으로 배정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호텔에서 미리 테이핑을 마치고 30분전에 도착하여 가볍게 몸을 풀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경기장은 아직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기엔 코트 상황이 안좋았다. 천장 공사로 인해 경기장 바닥엔 콘크리트 잔해가 널려 있었으며, 바닥은 먼지들로 인해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못했다.
30분 먼저 도착한 한국팀의 요청으로 그나마 바닥 청소가 시작되었지만,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을 직감한 서동철 감독은 오후 훈련으로 재배정해 줄 것을 운영팀에 요청하였고, 주최국인 인도팀의 훈련시간 양보로 5시로 훈련시간을 재배정 받았다. 운영팀은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에 훈련시간에 차질을 준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전달하였다.
숙소로 돌아온 대표팀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오후 코트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앞엔 야외 농구장이 있다. 아이들이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
첫날 훈련을 여기로 배정했지만, 대표팀이 거부해서 BMS 공과대학내 체육관에서 진행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당일 첫번째 훈련을 배정받은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가 열리는 주경기장을 들어서고 있다.


선수들이 주경기장 입구에서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은 30분 일찍와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 시간을 벌려고 준비하였다.

30분전에 도착해서 아직 경기장의 불은 꺼져 있었다. 선수들이 짐을 풀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코트에 들어서자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닥은 미끄럽고 먼지가 쌓여 있었다. 바로 내일이 개막이지만 준비는 안되어 있었다. 천장 공사로 인해 코트는 콘크리트 부산물로 오염되어 있었다.

어두운 조명이지만 바닥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왔다. 문제를 인식한 코치진이 바로 운영팀에 연락을 취했다.

조금 이라도 훈련시간을 벌어보려고 일찍 도착한 대표팀이지만, 현장 상황이 도와 주지 못했다.
바닥 청소를 진행하지만, 30분 안에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기는 힘들어 보였다.
관리자가 10분 뒤면 해결된다고 말했지만, 1시간은 필요해 보였다.


많은 사람이 코트를 청소하기 위해 모였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오전 훈련에 차질이 빚어진 코치진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전체 스케쥴을 미리 짰지만, 변경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서동철 감독과 전주원 코치의 얼굴에 근심이 느껴진다.


9시가 되어 불이 켜지자, 안보이던 부분이 더욱 드러났다.


훈련을 30분 미루어도 코트가 100% 컨디션이 안될 것으로 판단한 서동철 감독은 오후로 훈련시간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문제를 재기하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바로 '서동철 감독 스타일'이었다. 운영팀은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인도팀 훈련시간인 오후 5시를 한국 대표팀에 양보하여 재배정하여 주었다.


전주원 코치는 아직 그들이 준비가 안된 것일 뿐 악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많은 국제 대회의 경험으로 그들을 알고,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기자에겐 인상적이었다.
코치진은 문제를 파악하고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하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전 코어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오후에 다시 주경기장으로 와서 내일 벌어질 호주와의 1차전을 대비한 코트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TTL은 (THROUGH THE LENS)의 약자로 렌즈를 통해 본 농구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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