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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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TTL] 중국전 승리 '후지오카 마나미, 일본농구의 현재를 보다'

유용우 / 기사승인 : 2017-07-29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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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벵갈루루/유용우 기자] 28일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스리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중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가 열렸습니다.
준결승전 답게 양팀 응원단도 국기를 내걸며 응원전에 열을 올렸습니다.조별예선 전승으로 올라온 중국과 2승 1패로 올라온 일본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준결승답게 양팀 응원단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진 한국은 이경기의 패자와 3-4위을 치르게 됩니다. 경기는 1쿼터부터 접전을 펼치며 일본이 18-15로 앞서 나가게 됩니다. 높이를 이용한 페인트존에서의 득점력을 앞세운 중국과 빠른 공격전개로 미들레인지를 공략하는 일본의 맞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중국의 페인트존 공략은 위협적이었습니다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7번 샤오팅은 16득점, 16번 리유에루는 13득점을 올렸습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고른 득점을 올리며 팀공격을 같이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평균43.5%를 자랑하던 중국의 3점슛은 전반에 13개를 시도해서 2개만을 성공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사진설명) 벤치 그리고 코트 모두가 경기에 몰입하고 있다.
일본의 6번 센터 오사키 유카는 최종 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합니다. 중국의 높이에 막혀 득점은 평균보다 떨어졌지만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습니다. 무릅부상으로 결장한 요시다 아사미의 공백을 후지오카 마나미가 이끕니다.



(사진설명) 전반을 32-32로 마친 두팀은 치열한 후반전을 예고한다.



(사진설명) 중국농구협회장인 야오밍이 중국와 일본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마지막 열엔 여자농구대표팀 서동철 감독이 3-4위전을 위해 양팀의 전력을 탐색하고 있다. 2열 가운데에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관전하는 북한 김철순 감독이 눈에 띈다.




(사진설명) 접전에 접전으로 이어지는 3쿼터, 양팀 감독들도 작전 지시로 분주하다.




(사진설명)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후지오카 마나미(170cm,23세/JX-enos)


주전 가드 요시다 아사미(165cm,29세) 의 부상 결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후지오카 마나미(170cm,23세)는 이날 경기에서 발군의 활약을 합니다. 양팀 최다 득점인 19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로 일본의 공격을 이끈 후지오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빠른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등 170cm의 작은 키로 엄청난 활약을 합니다. 4쿼터 마지막 3점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것이 오늘 경기의 흠이었지만, 리바운드에서 바로 하프라인을 가로지르며 나가는 원패스 속공은 득점으로 이어지며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후지오카는 넓은 코트비젼을 가지고 있고, 크로스오버 돌파에 이은 레이업도 빠르고 간결합니다. 평소 미들레인지 득점이 많고 3점슛의 빈도는 낮지만 중국전에선 1개를 던져 성공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코트를 넓게 사용하여 공간을 만들어 패스를 내주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지오카는 크지 않은 키에 중국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8개를 잡아냈습니다. 평균 5.6개의 리바운드를 잡습니다. 요시다의 플레이시간을 고려할 때 주전으로 뛰면 8리바운드는 평균으로 찍을 정도로 공에 대한 근성이 보이는 선수입니다.

어시스트는 아시아컵 경기별 기록에서 1-3위를 혼자 휩쓸고 있습니다. 23일 필리핀전 10개, 25일 호주전 10개, 28일 중국전 14개로 2자리 어시스트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로 중국의 리멩이 북한전 8개, 일본 요시다가 한국전 8개로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지오카는 이번 대회 평균 12.8득점 5.6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후지오카에게 작전 지시하는 일본 톰 호바스 감독.

(사진설명) 일본 센터 오사키 유카(185cm) 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설명) 일본 SF 나가오카 모에코(182cm) 1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설명) 일본 SF 미야자와 유키(182cm) 1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설명) 후지오카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패스로 득점에 성공하자 일본 벤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설명) 부상으로 결장한 요시다가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벤치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설명) 중국은 최악의 3점슛 실패율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사진설명) 결승진출에 기뻐하는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사진설명) 요시다 아사미가 후지오카 마나미와 결승 진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일본 여자농구는 현재 대회 3연패를 앞두고 있습니다. 29일 20시(한국시간)에 호주와의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아시아컵에서 본 일본 여자농구는 신바람 농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카시키 라무(192cm, 시애틀 스톰)가 WNBA 시즌일정으로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그들이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후지오카의 플레이는 여유가 넘쳤고 자신감으로 충만했습니다. 9점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따라붙는 집념이 돋보였습니다. 경기를 본 모든 이들이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로 꼽을 정도로 농구가 주는 매력 '그자체' 였습니다.

일본여자농구의 현재는, 과거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 TTL은 (THROUGH THE LENS)의 약자로 렌즈를 통해 본 농구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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