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감독’ 현주엽 감독의 혹독한 비시즌 준비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1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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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어렵고 힘들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올해부터 창원 LG를 맡은 ‘초보감독’ 현주엽 감독이 비시즌 기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LG의 비시즌 훈련이 한창인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나 현주엽 감독은 “어렵고 힘들다”고 운을 띄우며 인터뷰 시작을 알렸다.

현주엽 감독은 “어렵고 힘들다. 생각처럼 잘 안 된다고 본다. 부상선수도 있어 지금 상태로 시즌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푸념했다.

LG는 올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조성민이 팀에 합류했고 김종규도 대표팀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에서 전역한 김시래까지 합해 국내 선수 라인업에선 그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부상이었다. 현주엽 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체력 훈련을 위주로 했다. 포웰과 터브스가 합류해 전술 훈련을 해야 되는데 터브스가 부상이 있다. 전지훈련을 가기 전까지는 계속 쉬어야 될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텐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현주엽 감독은 “(조)성민이와 (김)시래도 오후 훈련 이외에 모두 재활훈련으로 시간을 보낸다. (조)상열이와 (안)정환이는 아예 뛰지도 못 한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마냥 불평만 늘어놓지 않았다. 지금은 힘들지만, 이겨낼 때 LG의 강함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는 선수 전원이 자기 공격을 해줄 수 있다. 수비적인 문제가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면 과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만족할 수 없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주엽 감독은 외국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포웰은 모두가 알다시피 능력 있는 선수다. 특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경험도 많아 (김)종규와 (박)인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직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라 많은 부분을 부여할 순 없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지켜보겠다”고 하며 웃음을 지었다.

LG는 6일부터 일본 나고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현주엽 감독은 “체력적인 훈련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컨디션 조절과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의 손발을 맞출 때다. 터브스의 부상과 국내 선수들의 부상이 아쉽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끌어 올리겠다. 주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 마지막 테스트라는 생각을 가슴 속에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고 하며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봤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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