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 온다면 KT 공격 고민 해결하나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04 0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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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웬덴 맥키네스(29, 192cm)가 부산 KT에 합류한다면 최대 고민이었던 공격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부산 KT는 지난 시즌 18승36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목표에 벌써부터 철저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큰 움직임은 단연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KT는 지난 3일 맥키네스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맥키네스가 온다면 공격력이 아쉽다고 평가받는 테렌스 왓슨(31, 190cm)이 교체될 것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KT는 리온 윌리엄스(32,198cm), 맥키네스로 새 시즌을 돌입하게 된다.

KT가 맥키네스에게 끌리는 부분은 뛰어난 공격력이다. KT는 지난 시즌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었다. 지난 시즌 팀 평균 76.5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던 윌리엄스는 평균 19.45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이를 받쳐줄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 래리 고든과 맷 볼딘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면서 승리 원동력을 잃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외로웠다.

맥키네스는 지난 시즌 원주 동부에서 뛰면서 평균 18.28점을 기록했다. 신장은 다소 낮지만 워낙 힘이 좋아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맥키네스는 2015~2016시즌에도 평균 20.51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착실하게 잡아내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 맥키네스는 2015~2016시즌 평균 8.6개, 지난 시즌에는 평균 7.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한국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적응 문제도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장점이 많다.

맥키네스는 필리핀 리그 일정으로 10월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부상을 이유로 자유계약신분이 돼 KT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영입에 성공한다면 생각보다 일찍 시즌 준비에 들어갈 수 있어 여러모로 이득이다. 윌러엄스, 맥키네스가 건강하게만 뛰어준다면 KT는 리그 수준급 외인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KT 조동현 감독은 맥키네스의 영입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왓슨은 최근까지 성실하게 시즌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도 잘할 수 있다고 팀에 어필한 셈이다. 하지만 맥키네스가 등장하면서 KT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당분간 최고의 선택을 위해 고민하게 된 KT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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