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BL 출신’ 스펜서 가승인 신청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4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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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오리온이 강수를 뒀다. 도론 퍼킨스를 대신해 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드워릭 스펜서(36, 187cm)로 시즌을 펼칠 생각이다.

고양 오리온은 4일 스펜서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그동안 퍼킨스가 부상 문제로 인해 전혀 운동에 참여하지 못하자 내린 선택이다.

퍼킨스는 트라이아웃 직후 터키로 떠난 더스틴 호그의 대체자로 한국 땅을 밟았다. 경험이 풍부한 퍼킨스는 오리온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몸 상태가 문제였다. 퍼킨스는 국내에 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연습경기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퍼킨스가 한국에 와서 제대로 된 운동을 한 적이 없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2~3주 정도는 쉬어야 된다. 골치 아픈 일이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은 바 있다.

퍼킨스의 대체로 오리온에 합류할 스펜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다. 2라운드 9순위로 지명돼 SK에서 2015-2016 시즌을 보낸 스펜서는 41경기에 나서 평균 15.6득점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을 모두 채우지 못한 채 방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스펜서는 발목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SK는 드웨인 미첼로 대신하며 스펜서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스펜서는 공격력이 좋은 가드다. 3점슛은 물론, 점프슛과 개인기가 출중하다. 경기 조율까지 가능해 가드 진이 약한 오리온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추일승 감독도 “국내 경험이 있는 선수다. 베테랑이고 많은 부분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부족한 곳을 잘 메꿔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스펜서라고 봤다. 좋은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6일 오후에 입국할 예정이다. 10일에 도쿄로 떠나는 오리온은 스펜서와 함께 새 시즌 구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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