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 수술 고민. 포기 마, 김규희!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06 0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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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또 부상이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가드 김규희가 무릎 부상에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팀은 물론이고 본인도 다시 한 번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시점이다.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규희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무릎이 좋지 않아 일본에서 정밀 진료를 받고 돌아왔다. 수술을 할지, 아니면 재활을 할지에 대해서 팀이 고민하고 있다. 같은 부위를 다쳤다. 훈련에 복귀한 뒤 한 달 만에 다쳐 팀도,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수술 여부에 대해선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규희는 2016~2017시즌 18경기를 뛰고 평균 14분56초를 소화했다. 무언가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김규희는 평균 2.22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활약할 기회가 적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은 부위를 다친 것이다.

김규희는 2015~2016시즌에도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일찍이 시즌을 마감했다. 김규희는 2015~2016시즌 22경기 출전 평균 31분45초를 소화. 평균 6.05점 2.59리바운드 2.27어시스트를 올렸다. 김규희가 부상을 당했던 최근 2시즌 동안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라면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는 것이 우선 목표다. 하지만 김규희는 여러 번의 부상을 통해 수도 없이 힘든 과제를 마주쳤다. 이번에 수술을 택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많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된다. 또 한 번의 시련이다. 수술 대신 재활을 한다고 해도 그 고통이 만만치가 않다. 이미 재활을 반복하면서 그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규희다.

하지만 김규희는 25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선수다. 앞으로 활약한 시간이 많다. 이번에도 부상을 잘 이겨낸다면 다시 한 번 힘차게 코트를 밟을 수 있다. 힘든 재활 훈련과 함께 심적으로 이겨내야 할 부분도 많다.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 김규희는 코트에서 누구보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는 선수였다.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 부상도 이겨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미 성공 사례는 있다. KEB하나은행의 포인트 가드 신지현도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야 했고, 2016~2017시즌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퓨처스리그 1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 신체 밸런스가 무너졌고, 햄스트링 부상도 당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신지현은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왔다. 신지현은 지난 8월에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 건강하게 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윤예빈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로 두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박신자컵에서 부활을 알렸다. 김규희도 똑같이 해낼 수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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