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기전] 화끈했던 정기전 응원 열기, 연세대 승리의 외침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22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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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체/이원희 기자] 22일 잠실실내체육관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대학스포츠 최고의 축제인 2017 정기 고연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만큼 화끈한 응원전에 눈과 귀가 즐거웠다.

이날 경기는 연세대가 고려대를 83-73으로 꺾었다. 7년 만에 정기전에서 승리했다. 그전까지 1무5패 압도적인 열세였다. 복수에 성공한 연세대. 또한 정기전 농구 종목 역대전적 21승5무21패로 동률을 맞췄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 1만4천여석은 양 교의 대학생들로 가득 메워졌다. 체육관 내부는 온통 빨간색과 파란색 밖에 보이지 않았다.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불렀다. 정기전 응원전은 치열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대학농구의 최대 축제 중 하나가 바로 정기전이다. 이날도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들은 열정적인 응원을 앞세워 승리를 기원했다.

고려대는 지난해까지 6연 연속 정기전 무패 행진(5승1무)을 달렸다. 패배가 없었다. 승리에 흠뻑 취해 있는 팀이다. 이날도 승리를 보러왔다는 고려대 이환기(20)학생은 “오늘도 고려대가 이길 것이다. 특히 주장이자 에이스 김낙현 선수가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 학생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보지 못했던 정기전 승리를 오늘만큼은 꼭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연세대 학생들은 6년 동안 승리를 느끼지 못했다. 변병석(25)학생은 “과거에는 고려대와 비교해 전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연세대의 전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분위기는 연세대의 몫이었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앞세워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다. 안영준 박지원 허훈 등 정확한 슛을 터뜨려 승리 계단을 차곡차곡 밟았다. 골밑 자원 김진용의 허슬플레이도 좋았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김낙현 박정현의 공격 시도에도 연세대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낼 수 없었다.

승리 분위기가 마련되자 연세대 학생들도 신이 났다. 더욱 더 크게 목소리를 높였다. 뜨거운 응원을 받은 연세대 선수들은 더욱 강하게 고려대를 몰아붙였다. 전반에만 점수차가 21점차(50-29)나 됐다. 3쿼터 고려대의 반격에 밀려 10점차(63-53)로 좁혀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를 지켜냈다.

연세대 학생들의 환호가 절정에 달했다. 연세대 학생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4쿼터 막판 허훈의 결정적인 득점에 연세대 응원석이 들썩였다.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연세대는 4쿼터 허훈이 폭발하면서 오랜만에 기쁨을 누렸다. 연세대 학생들도 승리를 외쳤다.

반면 고려대 응원석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목소리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격려의 노래에 고려대 선수들을 고개 들게 했다. 고려대 선수들이 손을 들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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