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잘하더라고요.” 천기범(23, 186cm)의 이 한마디가 진한 아쉬움을 대신하는 듯 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홀에서 열린 슈퍼에잇 일본 치바 젯츠와의 경기에서 75-82로 패하며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태술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천기범은 이호현과 번갈아 가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주희정의 은퇴, 김태술의 결장. 두 선수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천기범은 삼성의 공격을 진두지휘할 뿐만 아니라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슈퍼에잇 토너먼트 대회를 되돌아본 천기범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좋은 경험,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잘 못한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그러면서 그는 “대회 결과가 중요한 것보다 선수들이 시즌이 코앞이라 (손발을)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은 더 잘 맞춰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매치업이었던 토가시 유키와의 매치업에서도 아쉬움을 덧붙였다. “잘하더라(웃음). D리그에 갈 정도로 충분히 실력이 있는 선수였고, 아쉽게 졌지만 재밌었던 것 같다.”
김태술이 빠지면서 경기 운영을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미흡했던 것 같다. (김)태술이 형이 밖에서 볼 때 뛰는 것을 보면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것 같은데 난 아직 그런 면에서 부족하다. 좀 더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포인트 가드로서 뛰는 시간이 더 많은데 어려운 점이 없냐”는 질문에 천기범은 “나는 원래 1번을 봤다. 대학 때 2번을 봤다고 하는데, 연세대 때는 (허)훈이와 1,2번에 상관없이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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