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이색 3X3대회,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은?

최정서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3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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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정서 기자] ‘삼알못’ 인천 전자랜드 프로 선수들과 ‘삼잘알’ 아마추어 3X3 농구 선수들의 이색 맞대결은 어땠을까?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색 3X3 농구경기가 열렸다. 5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A조 첫 경기부터 동호회 최강 아울스(전상용, 김상훈, 김정년, 정흥주)가 전자랜드 A팀(정영삼, 정병국, 정효근, 강상재)을 잡아내며 이변을 연출했다. 아울스는 A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서는 내·외곽의 조화를 보인 전자랜드 B팀(박찬희, 차바위, 이정제, 박봉진)이 전자랜드 C팀(박성진, 김상규, 김종규 이헌)과 대쉬(천호성, 강민우, 정찬엽, 엄정현)를 연달아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 B팀은 차바위의 결승 자유투로 아울스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고 34-3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3X3 룰이 익숙하지 않은지 경기 중에 심판에게 규칙을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결승전을 펼친 전자랜드 B팀 선수들은 “동호회 선수들의 슛이 좋아서 당황했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김정년 선수의 슛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펼친 아마추어 선수들은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승에서 전자랜드 B팀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아울스 김상훈은 “프로 선수들의 기본기가 좋아서 힘들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프로 선수들 수비하기가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조에서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른 대쉬 천호성은 “프로 선수들이 10분 내내 유기적인 움직임을 끊임없이 펼쳐 플레이하기 힘들었다”라며 “우리는 찬스라고 생각했지만 프로 선수들의 수비 범위가 넓어 당황했다”고 직접 뛰어본 느낌을 전했다. U-18 3X3 국가대표 케페우스의 이준혁은 “힘, 스피드, 높이에서 다 밀리며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고 말했다.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은 전자랜드의 이색 3X3 이벤트를 환영했다. 전자랜드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방문한 한지훈 씨는 “평소 전자랜드 팬이었는데 전자랜드의 이색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동호회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서 놀랐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이진민 씨는 “아이들이 농구를 좋아해 평소 농구장을 자주 찾았는데 이번에 색다른 경기를 펼친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이색 3X3 농구대회를 통해 인천 지역 농구 활성화와 3X3 저변 확대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3X3 농구 부흥을 노리는 전자랜드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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