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함께한다는 전자랜드, 3x3 판 키우기 계획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23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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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프로구단이 팬들의 관심을 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좋은 성적을 올리거나 팬들과 접촉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는 두 가지를 실현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색다른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3x3 아마최강자들과 함께 색다른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인천 지역 농구붐 조성, 전자랜드 선수들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끝이 아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접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전자랜드 3팀, 아마추어 3팀이 참가했다. 전자랜드 A팀은 정병국, 정영삼, 정효근, 강상재, B팀은 박찬희, 차바위, 박봉진, 이정제, C팀은 김종근, 박성진, 이헌, 김상규로 짜여졌다. 아마추어 팀들은 아울스(김상훈, 전상용, 정흥주, 김정년), 2017 U18 월드컵 한국대표팀 케페우스(허재, 이준혁, 김민유, 문시윤), 2017년 크레이지코트 무제한급 준우승을 차지한 대쉬(천호성, 강민우, 정찬엽)가 참가했다. 우승은 B팀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아울스를 34-33으로 꺾었다.

승패를 떠나 팬들은 즐거웠다. 시즌 전부터 선수들과 소통해 반갑다고 했다.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전자랜드 팬이라고 밝힌 김영훈(22)씨는 “이런 이벤트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비시즌에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는데, 이번 3x3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보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도 팬들의 호응에 깨달음을 얻었다. B팀 우승 주역 차바위 “3x3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팬들을 위해 부상 걱정 없이 열심히 뛰었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 개막까지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동의했다. 유 감독은 “결과에 상관없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시즌을 보낼 수 있다.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준비해야 한다. 프로라면 실력뿐 아니라 멘탈이 특별해야 한다. 팬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알게 됐다.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랜드 김성헌 국장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3x3 대회의 판을 키우겠다고 했다. 김성헌 국장은 “3x3 열풍이 불 때 대회를 만들려고 생각했었다. 이벤트성으로 기획하려고 했지만 팬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날 대회도 무려 500명이라는 팬들이 찾아왔다. 앞으로 대회 규모를 키워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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