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부상 걱정 하나도 하지 않았다. 팬이 우선이다.”
전자랜드 차바위가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3x3 아마최강자들과 색다른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이번 경기에 A팀(정병국 정영삼 정효근 강상재), B팀(박찬희 차바위 박봉진 이정제), C팀(김종근 박성진 이헌 김상규)으로 3팀이 출전했다.
이에 3x3 농구 최강자라고 불리는 아울스(김상훈, 전상용, 정흥주, 김정년), 2017 U18 월드컵 한국대표팀 케페우스(허재, 이준혁, 김민유, 문시윤), 2017년 크레이지코트 무제한급 준우승을 차지한 대쉬(천호성, 강민우, 정찬엽, 엄정현)가 프로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은 B팀이 차지했다. B팀은 B조 1위로 결승에 올라간 뒤 A팀 1위 아울스를 34-31로 꺾었다. 차바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B팀은 경기 초반 10점차까지 밀려 있다 차바위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개시했다. 차바위의 득점포는 내외곽에서 번뜩였다. 차바위는 막판 동점 득점에 역전 3점슛을 성공. 33-33에서는 결승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팬들의 응원이었다.
차바위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부상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저희 경기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들어온 고마운 팬들이지 않나. 설렁설렁 뛸 수 없었다. 결승에서 뒤져 있을 때 유도훈 감독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정말 이 악물고 뛰었다. 부상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또한 그는 “상대가 아마추어라고 만만히 볼 수 없었다. 특히 피지컬이 상당히 뛰어났다. A팀은 예선에서 아울스에게 지기도 했다. 골밑에 있던 정효근 강상재가 상대 선수에게 밀리는 모습을 봤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독하게 했다. 팬들은 가족과도 같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차바위는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20경기 출전 평균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차바위는 “경기력이 좋았지만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아 있는 연습경기도 잘해 시즌 때 좋은 성적을 남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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