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영욱 기자] 지지부진하던 카멜로 앤써니의 트레이드가 마침내 결론이 났다. 앤써니의 새 행선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결정됐다.
ESPN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와 뉴욕 닉스가 앤써니를 골자로 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로 가고 에네스 칸터와 덕 맥더맛,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 뉴욕으로 간다.
당초 앤써니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던 팀은 휴스턴 로케츠였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로 이어지는 백코트를 구성한 휴스턴은 앤써니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해 빅3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휴스턴이 앤써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라이언 앤더슨을 처분해야 했고,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뉴욕은 앤더슨을 받길 원치 않았고, 앤더슨을 받아줄 제3의 팀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앤써니는 하루빨리 휴스턴으로의 이적을 원했지만 양측의 트레이드 조건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앤써니 트레이드 관련 소식은 앤써니가 트레이드 거부조항을 포기할 팀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를 추가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여기에앤써니 측이 지속해서 뉴욕에 트레이닝캠프 이전에 이적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뉴욕도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를 최종 트레이드 파트너로 낙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또 한 번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 빅터 올라디포와 도만티스 사보니스를 묶어 폴 조지를 영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까지 영입하며 러셀 웨스트브룩-조지-앤써니로 이어지는 또 다른 빅3를 구성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새로 영입한 조지와 앤써니 모두 2018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FA 시장에 나올 수 있으며(두 선수 모두 2018년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브룩과의 연장 계약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17-2018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주축 선수들과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뉴욕도 이미 팀에서 마음이 떠난 앤써니를 보내면서 앤써니 공백 최소화에 성공했다. 2016-2017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한 칸터는 수비에 약점이 있지만 뛰어난 공격력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빅맨이다. 게다가 칸터도 앤써니와 마찬가지로 2018년 선수 옵션을 보유했기 때문에 샐러리캡 유동성 확보에도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맥더맛 역시 아직 기대를 걸어볼 만한 유망주다. 2016-2017시즌 66경기에서 평균 9점 3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맥더맛은 뉴욕 스윙맨 진영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앤써니는 2017-2018시즌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뉴욕을 상대로 10월 20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점프볼 DB,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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